일반적으로 ‘도시증’이라고 하면 이성의 ‘성기’를 보고 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때문에 ‘성교 도시증’이라면 보통 남의 성교장면을 보고 쾌감을 느끼며 성욕을 발산하는 변태적 사람들을 일컫는다.

실제 일본은 1990년대 초반부터 이런 부류의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러브호텔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고 방마다 구멍을 뚫어 옆방에서 ‘성교’하는 장면을 몰래 보게 하였다.

그러니 젊은이건 늙은이건 가릴 것 없이 이곳을 찾아 야릇한 ‘성교장면’을 보면서 욕구를 채웠다.

특히 임포(발기부전)나 불감증이 있는 경우, 이곳에 와 남의 ‘성희’를 보면 발기도 되고 불감증도 사라진다고 해 이들의 ‘치료 방’이 되기도 했다.

물론 현재도 이런 러브호텔들은 곳곳에 있지만 과거처럼 그리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자극물들이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호텔이나 여관들이 생겨나 남의 성교장면을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몰래 촬영, 범죄의 도구로 이용하기까지 해 문제를 일으킨 적도 있었다.

아마 지금도 이런 곳이 알게 모르게 존재하고 있고 또 이를 미끼로 불륜의 남녀들에게 돈을 갈취하는 불량배들도 적지 않게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도시증’은 건장한 남녀라면 누구나 다 있다. 다만 그 농도가 얼마나 짙으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기 때문에 현재도 일본에서는 일부 전문의들이 이를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즉 30~40대의 부부들이 아직도 ‘성생활’이 원만하지 못할 경우나 또는 어느 한쪽 다시 말해, 남편이 임포(발기부전)라던가 아니면 부인이 아무리 애무를 해줘도 흥분이 안된다든지 하면 이런 곳을 추천 흥분을 유도한다고 한다.

실제 남의 성교장면을 보고 임포나 불감증을 고친 부부들은 의외로 많다. 타인의 나체를 몰래 본다는 자체도 흥분을 유발하는데 하물며 적나라하게 괴상한 소리를 지르면서 ‘떡방아’를 찧는 모습은 한마디로 ‘장관’일 수밖에 없다. 포르노 비디오를 보는 것하고는 너무나 차원이 다르다고나 할까.

이런 원인은 너나없이 성인이면 다 ‘도시증’의 감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그것은 늙었건 젊었건 상관없이 한번 맛을 들이고 습관이 되면 이를 보지 않고는 ‘물건’이 발기를 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더욱 심하면 마약과 같이 매일 보지 않고는 잠도 자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들도 다를 바 없다. 여기에 빠지면 남의 ‘성교장면’을 실제로 보지 않고는 흥분이 되지 않고 ‘옹달샘’에서 샘물도 나오지가 않는다.
 
결국 한 두 번 호기심이나 치료의 목적으로 보는 것은 좋으나 너무 집착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성 불구자’가 될 위험성도 크다는 뜻이다.

거듭 지적하지만, ‘성교 도시증’은 누구에게나 매우 자극적인 것이지만 너나없이 너무 밝히는 것도 병이 된다는 것을 필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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