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불경기로 몸살을 앓던 일본 사회는 실업자가 된 남편들을 대신해 주부들이 먹고 살기 위해 밖으로 뛰쳐 나왔다. 하지만 당시 남자들도 얻기 힘든 직업을 여성들이 따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당시 많은 여성들은 돈 벌기 쉬운 ‘몸 팔기’나 아니면 이와 유사한 매춘행위로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했다.

‘유사 매춘’이란 바로 ‘신 풍속업소’, 다시 말해 육체관계는 맺지 않고 입이나 손가락으로 남성들을 자극 ‘사정’을 유도하고 돈을 버는 직업이다.

펠라치오 즉, ‘입속 발사’를 시키는 ‘오럴섹스’는 80년대 일본에서 매우 유행했던 단어로 유부녀들은 육체관계를 맺지 않고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유혹 때문에 이 길로 빠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

실제 여기에 종사했던 유부녀들은 하루에 두세 시간 동안 5명의 발기된 ‘물건’만 오럴섹스 해주고도 거뜬히 4~5만 엔의 거액을 쥘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런 업소들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일본 여성들은 적고 주로 동남아 여성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다고 하니 아마 우리나라 여성들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일본의 한 40대 초반의 주부는 최근 남편이 실직을 해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자 이곳을 찾아 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입으로만 봉사(?)를 해주고 2~3만엔의 수입을 올려 자주 나갔단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지 각색의 남성들이 드나들고 때로는 아들 같은 20대 초반의 잘생기고 건장한 청년이 올 때면 자신도 흥분이 돼 종종 두 다리까지 벌려 주면서 ‘성교’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실제 이런 여성들도 의외로 많이 있다. 어찌 보면 ‘꿩 먹고 알 먹는 격’이라고나 할까, ‘물건’이 실하고 잘생긴 남성을 보면 ‘옹달샘’에 물이 고이게 마련인 것이다.
특히 요즘에는 욕정을 주체할 길 없는 파키스탄이나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온 불법 체류자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물론 그 상대는 일본 여성들이 아니라 가난한 나라의 아가씨들이지만, 그래도 이들은 일본 여성들과 한 번 자보고 싶어 많은 돈을 줘 가면서 기회를 노린다고 한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런 업소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화장실마다 이와 유사한 선전 광고들이 즐비하니 말이다.

하지만 오럴섹스라고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남성이 성병이 있다던가 아니면 에이즈에 걸린 경우 입을 통해 쉽게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차라리 몸을 팔려면 입보다는 옹달샘 다시 말해, 두 다리를 벌려 주는 것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성교’를 할 때는 필히 콘돔을 끼고 해 성병뿐만이 아니라 에이즈도 예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입 속 발사’ 즉, ‘신 풍속업소’는 남정네들에게는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장소일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필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특히 유부녀들이 경제에 보탬이 되고 육체를 주지 않고도 큰돈을 번다는 유혹 때문에 이곳을 찾는다면 분명 잘못된 행위이다. 성병이나 에이즈는 밑으로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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