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가 플레이 하는 중 클럽들 중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문해 보니 여러 가지 대답이 나왔다.
스타트에서 시작되는 ‘드라이브’라고 하는 그룹, 페어웨이에서 그린에 올리는 어프로치 샷 즉 아이언과 페어웨이 우드라고 말하는 그룹, 셋째는 퍼터라고 답하는 그룹 이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숫자가 바로 퍼터라고 대답 했다고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말하고 있다.
골프에서 스코어 향상을 위해 퍼팅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드라이브는 18홀 전체에서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퍼터는 반드시 사용된다. 간혹 칩 샷으로 인이 되는 경우나 홀인원이 되는 특별한 예외도 있다. 퍼팅의 경우에 1타로 마무리 되면 정말 잘하는 편에 속하고 2타3타 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퍼팅을 잘하게 되면 그대로 스코어 향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퍼팅은 뇌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기도 한다. 평평하고 일정한 그린은 골퍼들의 플레이를 쉽게 해주지만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골프 코스를 설계하는 사람은 ‘어떻게 골퍼들이 더 머리를 쓰게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한다.

적당한 장소에 장애물에 해당하는 나무가 심어져 있거나 볼이 지나가게 되는 코스에 연못이나 벙커가 자리 잡고 있어 골퍼들이 쉽게 그린을 정복하지 못하게 설계한다. 골퍼들은 코스라는 멀고 긴 퍼즐을 상대로 모든 기술과 두뇌를 동원해서 도전하고 정복해 나가는 즐거움이 있다. 생각하는 골프를 하지 않는 사람은 두뇌가 젊어질 기회를 잃는데다가 참된 즐거움을 맛보지 못한 채 라운드를 하고 만다고 ‘안티에이징’ 연구가는 기술하고 있다. 골프의 즐거움을 맛보고 두뇌의 노화를 막고 좀 더 젊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화를 주어야 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골프장도 바꿔 가면서 색다른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혀 새로운 골프장 코스에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고 극복해 나가는 것이 두뇌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만드는 방법이 된다. 언제나 동일한 멤버와 라운드 할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멤버와 만나고 골프를 하러가는 것도 두뇌의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요즘 골프연습장에서 스크린 골프를 많이들 하고 있으나 골프장을 찾아가는 이유 중에는 바로 자연 환경과 푸른 하늘 맑은 공기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호수와 연못 수풀과 시시 때로 변화 하는 바람 같은 요소들이 골퍼들로 하여금 극복해나가는 용기와 힘을 갖게 하는 즐거움을 주는 이유다. 아무런 걸림도 없이 펼쳐진 운동장 같은 골프장은 도전이나 극복하려는 기회도 맛 볼 수 없어 골프의 묘미가 없어지고 만다.

그린에서도 마찬가지로 거리 감각을 익혀 두는 것이 퍼팅의 중요한 요소의 하나다. 처음 1미터 다음 3미터, 5미터,10미터를 퍼팅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감각이 살아난다.

그린을 올라서면 먼저 걸음 보폭으로 얼마인지를 예측 하는 것이 기본이다. 다음은 그린이 빠른 그린인지 느린 그린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 짧게 깍은 그린은 ‘페스트 그린’(빠른)이며 비가 온 후 그린은 거의다 ‘슬로우 그린’(느린)으로 판단하면 된다. 두뇌를 안티에이징 하려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수집 하는 것이 포인트다. 퍼팅을 잘 하려면 그린의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안티 에이징’의 관점에서 볼 때 골프만 큼 두뇌를 젊어지게 하는 운동이 많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주어진 위기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준비하고 예측 복습 하는 가운데 골프의 즐거움이 배가 되고 두뇌가 젊어지는 골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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