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송변배전설비 투자규모 1.471억원 확대

한전이 올 상반기에 총 1조9,659억원의 재정을 집행, 전체 3조8,508억원 중 51.1%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당초 2조26억원을 집행하려던 계획에 0.9% 부족하다. 하지만 올 초 계획보다는 800억원 가량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1조8,502억원 집행(전체중 48.5%)에 비해서는 대폭 증가됐다.

한전의 설비별 상반기 조기집행 계획에 따르면 올 한해 전체 투자비의 경우 당초 상반기 1조8,868억원, 하반기 1조9,640억원이었으나 경기 침체로 인한 관련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투자비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상반기 2조26억원(전체 투자비 중 52%, 2/4분기 1조2,718억원), 하반기 1조8,482억원(3/4분기 7,300억원, 4/4분기 1조1,182억원)으로 변경했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제8차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기획예산처 변양균 차관 주재)를 개최하고 상반기 중 예산·기금·공기업 등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추경사업의 연내 집행 및 공기업 투자사업의 추가 확대 등 하반기 집행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하반기에도 침체된 경기를 진작하고 중산·서민층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집행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포함된 공기업 투자사업 규모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하반기 중 5,000억원 수준의 공기업 투자사업 확대 추진키로 하고, 한전의 송변전·배전설비 투자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471억원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한전의 자금 확보를 위해 한전이 발행하는 공채를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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