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해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삼척시 성남동 동굴 EXPO타운 내 태양광발전 주제관이 지난 1일 재개장됐다고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1,285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105.5㎾의 출력을 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32W 형광등 3,296개를 켤 수 있는 용량이다. 연간 발전량은 142㎿h로 원유로 환산하면 35.5톤에 해당된다.

태양광발전 홍보관은 태양광발전 시스템뿐 아니라, 에너지의 순환, 인류문명의 발달, 태양열 가상체험, 태양광 현장체험, 태양전지체험 등 다양한 내용의 전시물로 꾸며져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태양광에너지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척 태양광발전 홍보관은 작년 세계동굴EXPO를 개최하면서 정부의 지역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1억원과 시비 5억2,000만원, 총 16억2,000만원이 투자됐으며, 동굴EXPO의 상징인 박쥐모양을 형상화한 건축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교육적 의미뿐 아니라 그 자체로서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재개장은 삼척의 명물인 동굴, 해변 등 관광자원을 주제로 한 ‘제 1회 삼척 해변 동굴축제’(8월1∼3일)의 개막과 함께 준비됐다. 해변동굴축제는 2002삼척세계동굴엑스포 성공 1주년을 계기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그 동안 성원을 보내준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보답코자 다양한 주제로 40여종의 전시, 체험,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태양광발전 홍보관은 물론 동굴탐험관, 동굴신비관 박물관, 죽서루, 황영조 기념공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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