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시

경남 진해시가 에너지 절약시책의 하나로 대체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을 함께 이용한 가로등을 설치, 운용하고 있다.

진해시에 따르면 4,500여만원을 들여 덕산동 하수종말처리장 주변 해안도로에 태양광과 풍력을 동시에 이용한 가로등 5대를 최근에 설치했으며 길이 6m의 가로등에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모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실리콘 재질의 전지판과 프로펠러가 붙은 풍력발전기가 부착돼 있다.

모두 1.1㎾ 용량인 전지판과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가 가로등으로 전달, 불을 환히 밝히고 있다.

이에앞서 진해시는 3억6,000만원을 들여 웅천동 해안도로와 시루봉 등산로 등에 모두 63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 바 있다.

진해시 관계자는 “태양광과 풍력 겸용 가로등은 경북 경주의 한 에너지업체에 의해 개발, 국내 처음으로 설치됐다”며 “대체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이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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