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남미 수출촉진회서 대규모 계약 성사

한전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KOTRA,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대중소기업 상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남미 수출촉진회에서 43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칠레, 브라질, 파라과이에서 열린 이번 수출촉진회에는 비츠로테트, 인텍전기전자, KD파워, 한국고벨, 하정인더스트리, 메탈링크, 인디스디앤아이 등 송배전, 발전 및 원자력 분야 중소기업 20개사 참석했다.

이번 현지전력회사 CEO, 정부부터 담당자 및 엔지니어 등이 참석한 수출촉진회에서 한전은 신기술 소개 및 참가기업의 제품특성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수출상담회에서는 칠레에서 42개의 에이전시를 발굴, 30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브라질에서 35개사의 에이전시와 102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졌다. 파라과이에서는 25개사의 에이전시를 발굴했으며, 3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에 3개국에서 이뤄진 현장계약은 432만 달러이며, 잠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예상 계약을 포함하면 4992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비츠로테크는 브라질 업체와 100만 달러의 개폐기 계약을, 인텍전기전자는 칠레 업체와 20만 달러 규모의 리클러져 및 스위치기어 계약을, KD파워는 30만 달러 규모의 파라과이 업체와 태양광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One-KEPCO형 수출촉진회를 통해 현장에서만 총 1914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한 바 있으며, 이는 전년대비 400%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올해에도 방글라데시, 인도, 케냐, 남아공, 이집트, UAE, 두바이, 브라질 등에서 수출촉진회 및 로드쇼를 전개했으며, 하반기에는 멕시코, 베네수엘라,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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