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사장 정경남)이 남부발전에서 발주한 ‘하동화력 7, 8호기 건설공사기술 지원 용역’을 수주했다.

이번 용역은 사업참여자의 심층면접평가가 최초로 도입된 적격심사 입찰방식으로 발주한 사업으로 기존 500㎿급 석탄화력 발주의 PQ 심사기준에 해외수행실적과 참여 기술자 면접 항목이 추가되는 등 기준이 강화됐었다.

남부발전은 국내 플랜트 EPC산업의 육성과 관련업계의 공동발전을 모토로 이번 사업을 Island EPC Turn-key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며, 한구전력기술은 기본설계, 사업주 종합사업관리지원 및 기술 지원을 전담할 Technical Advisor(TA, 건설공사 기술지원사)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초초임계 증기조건의 500㎿급 개량형 석탄화력으로 기존 부지 내 가동중인 1∼6호기와 연계해 건설하게 되고, 2008년 6월과 2009년 3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으로서 사업기간은 TA용역계약 후부터 8호기 준공까지 68개월이며, 낙찰 금액은 209억원이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강화된 기준으로 인해 전차 용역인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한 우리회사로서도 PQ점수 차별화에 그 어느때보다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사업개발 전담팀 운용 및 사업참여자 심층면접 평가에 대한 철저한 준비 등 전방위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 본 사업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동화력 7, 8호기 건설공사기술 지원 용역사업의 수주를 계기로 한국전력기술은 국내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최초로 도입되는 Island EPC Turn-key 사업의 TA사로 직접 참여, 경험을 쌓게 됨으로써 향후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 EC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Island EPC Turn-key 발주방식은 발전소 전체를 몇 개의 Area구분, 계약자가 상세설계, 자재, 시공 및 시운전을 수행하며 성능 책임을 보증하는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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