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지난 14일 국제 원자력기구(IAEA)가 동경전력의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자력발전소에 운전관리평가팀(OSART)의 파견을 결정했다는 통지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OSART의 조사단은 IAEA의 전문가 10명 정도로 구성되며 내년중에 카시와자키 카리와에 파견돼 3주간 정도 걸쳐 운전 관리 상황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일정 등의 조정을 위해 연내에도 가리와 원전에 파견될 예정이다.

OSART는 IAEA 멤버국이 보유하는 원자력 시설의 안전한 운전 관리의 계속적인 유지·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멤버국의 요청을 받아 IAEA 사무국이 원자력 시설의 현상 평가, 개선 제안 등을 실시하는 활동을 한다. 동경전력은 보안원에 대해 카시와자키 카리와에 OSART 조사단 수락을 정식으로 신청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보안원은 지난달 22일 IAEA 사무국에 신청서를 송부했었다.

OSART의 조사는 통상 약 3주간 정도로 발전소의 실지 조사에 의해 △기록류의 조사 △발전소 직원과의 대화 △작업 상황의 확인 등을 실시한다. 그 결과 관리·조직·운영, 교육·훈련 등 8개 분야에 대해 IAEA의 안전기준 등과 대조해 평가한다.

OSART 조사단은 1983년 8월 한국의 고리 원자력발전소에 파견된 이래, 31개국 81기의 발전소에 117회 파견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1988년 10월의 관서전력 타카하마 발전소 3, 4호기, 1992년 3월의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2 발전소 3, 4호기, 1995년의 중부전력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 3, 4호기 등에 파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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