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전력 수요가 피크가 되는 8월 중에 3기의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을 재개할 수 있는 전망이 없어졌다.

경제성의 악화를 이유로 1990년대 후반부터 운전을 중지하고 있던 블루스 파워社의 블루스A 발전소의 3, 4호기와 온타리오 파워 제너레이션社의 피커링A 발전소의 4호기의 운전재개가 정해졌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인정도 받았었다.

그러나 블루스A의 1호기의 운전재개는 9월 이후로 2호기도 10월 이후 재운전될 것으로 확실해졌다. 피커링A의 4호기도 9월 중 운전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 여름은 전력 수요가 2,500만㎾를 초과한 날이 3일 있었다. 주내의 발전설비의 부족을 충족하기 위해 수입이 급증했고, 전력 수입이 400만㎾를 초과한 날도 이틀이나 있었다. 8월 13일 피크 때에는 가격이 ㎿h당 912달러(캐나다)를 초과해 8월 최고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8월의 최저 가격은 27달러, 평균 가격은 64달러로 석유 등 다른 상품과 비교하면 변동이 심한 전력의 특징을 여실히 나타냈다.

작년은 수입에 의해 정전이라는 사태는 면했지만 온타리오주의 전력시장을 규제하는 독립 전력시장기관(IMO)은 3기의 원자력발전소 운전재개에 기대하고 있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의 매니토바 주, 케벡주, 미국의 뉴욕주, 미시간주, 미네소타주 등 근처의 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고 있지만 송전 능력에 한계가 있다. 또한 송전망의 혼잡에 의해 온타리오주와 주외(특히 미국)의 전력 가격에 차이가 났던 경우에는 IMO는 혼잡 요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돼 있다.

올 여름 작년 수준의 더위가 찾아오고 있으며 7월이 시작되면서 전력 수요가 2,500만㎾를 초과한 날도 있으어 380만㎾ 가량의 전력을 수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