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현ㆍ김건중ㆍ이영희 교수 각각 출사표
11일 2차 평의원회의서 과반수 득표로 선출

대한전기학회의 차세대 차기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전기학회는 제42대 차기회장 선거를 11일 오후 6시 과학기술회관 아니이스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학회 차기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문영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김건중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이영희 광운대 전자재료공학과 교수로 총 3인이다.

11일에 개최되는 2차 평의원회의에서 211명의 평의원 중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1인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만일 과반수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에는 최다 득표를 얻은 2인을 대상으로 차기회장직 선출 재투표를 할 방침이다.

이번 선거로 선출되는 차기회장은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2대 회장직을 맡게 된다. 현재 전기학회 회장은 김문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으로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며 내년도 회장은 구자윤 한양대 교수가 맡아 수행하게 된다.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
문영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문영현 연세대 교수는 한국형 EMS를 개발에 관한 초석을 다진 이 분야 전문가다. 문 교수는 한국형 EMS를 개발, 계통운영기술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문 교수는 이번 전기학회 차기 회장직 선출에 앞서 전기학회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지난해 대한전기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ICEE)의 서울 개최와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단체와 제휴를 맺은 학회의 실적을 계승,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학회 논문지의 SCI등재 및 관리를 통한 학습활동의 진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비중 있는 국제학술대회 유치하고 외국학회와의 교차 초청과 학술강연교류를 통해 학회차원의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임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력정책에 대한 학회 내의 다양한 견해를 학회지와 언론매체를 통해 활발히 전달, 전력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문 교수는 조사 연구사업, 발간사업, 산업체 협찬 활보 등을 통한 필요경비 충당 및 전기학회 재정의 확립 등을 약속했다.

문 교수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와 관련, 국제학술대회 사무국을 서울에 개설한 것은 전기학회가 아시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음을 의미하는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단체와 제휴 협정을 맺고 상호교류를 강화한 지난날의 학회 실적을 앞으로도 계승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한 문 교수는 1985년 편집위원회 위원으로 시작한 전기학회와의 인연을 통해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본부 이사직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전력부문회 회장직을 수행했고, 2009년에는 감사직을 맡았다.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전기학회 부회장으로 학회 회무 전반을 총괄해오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학회 활동으로 문 교수는 전기학회로부터 1991년 학술상, 1994년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5년과 2008년에는 각각 공로패와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 프로필 : ▲생년월일 : 1952년 3월 11일 ▲학력 △1968 경북사대부고 졸업 △1975 서울대 전기공학과 졸업 △1978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 △1980 Oregon State Univ. 전기공학 석사과정, 1983 박사과정 ▲경력 △1983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1987 한국전력공사 전원개발협의회 위원 △2000 대한전기협회 장학회 이사 △2008 전기산업연구원 실적공사비 적산제도 관련사업심사위원회 위원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대외적 위상 높이는데 주력”
김건중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김건중 충남대 교수는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인 K-EMS연구개발사업에 기획위원장으로 참여, 관련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차기회장직 출마와 함께 전기학회를 보다 선진화시키기 위해 학회발전기획위원회를 상시 가동, 학회의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향후 학회 운영방안 및 철학과 관련해 국가정책입안 시 학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한전, 전력거래소, 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회 영문지가 SCI에 등재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 국제학술대회를 확대시킬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글로벌 학회를 발족할 것이라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수는 학회의 안정적인 재정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을 확대시키고 기업체차원의 학회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학회의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회의 신사옥 이전과 학회 공간 확장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김 교수는 1997년 전기학회 학술상을 수여받았으며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대전지회 공로패와 학회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2005년 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 회장직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 프로필 : ▲생년월일 : 1953년 2월 12일 ▲학력 △1968 대전고 졸업 △1975 서울대 전기공학과 졸업 △1985 동대학원 전기공학 박사과정 ▲경력 △1987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1999 기본 설계 심의 위원회 위원 △2005 전력계통연구회 회장 △2008 대한전기학회 부회장 △2011 K-Water 위원

“포용하는 자세로 운영해 나갈 것”
이영희 광운대 전자재료공학과 교수=이영희 광운대 교수는 초전형 적외선 센서 개발에 참여, 전기소자 부문 전반에 걸쳐 새로운 물질과 제조공정을 개발하는 등 전기재료 분야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이 교수는 전기학회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서며 학회가 향후 나아가야 할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변화된 시대에 맞춰 특별위원회를 설립,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학회로 발전시켜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기존의 학회지 폐지로 인해 발생되는 회원 상호간의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회신문을 발간하는 등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이 교수는 지역적으로 거리가 있는 지방대학과 연구소 내의 회원을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해 학회의 폭넓은 활동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이 교수는 원자력 안전 문제와 같은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된 현안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이를 통해 학회가 보다 능동적으로 전기관련 업체, 국책 연구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부각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녹색성장 등 시대적 요구에 걸 맞는 학문분야에 초점을 맞춰 학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현대의 학문과 기술의 발전은 전기라는 단일 분야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 발전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학문과 기술의 다양성을 고려, 포용하는 자세로 학회를 운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교수는 2001년 국제이사로 시작한 전기학회와의 인연으로 2003년에는 C부문회 회장, 2007년 감사, 2008년부터 2009년까지는 본부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같은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2004년에는 공로상, 2005년에는 우형주 학술상을 전기학회로부터 수여받았다. 또한 2009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프로필 : ▲생년월일 : 1951년 9월 23일 ▲학력 △1969 대구고 졸업 △1973 연세대 전기공학과 졸업 △1981 동대학원 전기재료 박사과정 ▲경력 △1994 광운대 학생 처장 △1996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ACEID) 자문위원 △1998 대한전기협회 위원장 △2009 기초전력연구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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