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청정개발체제․국내녹색기업 연계

에관공이 청정개발체제(CDM)와 국내 녹색기업을 연계, 해외진출을 꾀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8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및 나보이에서 독립국가연합(CIS)·중앙아시아 지역 유망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와 국내 녹색기업과의 연계를 위한 해외 CDM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DM 로드쇼는 에관공의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KOTRA와 공동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해외 CDM 로드쇼는 에관공에서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로 분포된 전문기관을 지원하고 CIS․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발굴된 유망한 CDM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CIS·중앙아시아 지역의 전문기관인 산업기술대학교 컨소시움과 현지 정부의 협조를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권역별 전문기관 지원 사업은 아시아 및 CIS지역의 유망한 CDM 개도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전문 기관을 지정,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망한 CDM 사업의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1권역에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포함됐으며 제2권역에는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가 속했다. 제3권역에는 몽골, 카자흐스탄이 있고 제4권역에는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이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16개 녹색 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했으며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CIS․중앙아시아 지역의 CDM 관련 정부기관 및 관련 사업 발주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로드쇼 1일차에는 사업설명회 및 투자상담회를 개최하고 2~3일차에는 현지의 유망한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업체들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 및 잠재성 등을 판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원규 에관공 본부장은 “기후변화문제는 모든 나라가 서로 협력해 해결해야 할 전 지구적 문제”라며 “이번 로드쇼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공동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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