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문화 정립‧근로조건 개선키로

중부발전과 서부발전 노사가 발전적인 노사문화 형성을 선언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 노사는 8일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남인석 사장과 이희복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수노조 시행 이후 발전회사 최초로 ‘노사평화’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이희복 중부발전노조위원장이 노사평화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노사평화 선언은 회사 설립 후 10년 이상 지속된 노사간의 대립과 반목의 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동반자적 문화 정립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 노조는 평화선언과 함께 노사가 공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향후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실천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신동호 서부발전노조위원장이 노사한마음 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도 8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지난 7월 기업별 노조로 출범한 서부발전노동조합과 ‘노사 한마음 선언식’을 가졌다.

이번 선언에서 노조는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노조활동을 전개하고 회사는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기초로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달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노사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사 간부 28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한전에서 분사한 5개 발전회사는 그동안 민주노총 산하 발전노조와 하나의 단체협약을 맺은 5사 1노 체제로 운영해왔다. 이후 올 7월 복수노조제도가 시행된 후 새로운 기업별 노조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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