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전진대회…100대 핵심기업 육성
발전기자재 모두 국내서 조달…2천억 투자

동서발전이 30개 스타 강소기업과 100대 핵심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 김기찬 중소기업학회 학회장, 김영준 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 권혁천 생기연 부원장(왼쪽부터)이 세계적 스타기업 30개 육성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24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기찬 한국중소기업 학회장, 중소기업 140개사 150명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발전 동반성장 지원모델을 ‘대한민국 동반성장의 표준모델화’로 만들기 위한 선포식을 가졌다.

동서발전의 상생협력 모델 전파로 국내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 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는 ▲동서발전 동반성장 모델 국가 표준화 정책 설명회 ▲사회적 기업과 공생발전을 위한 기부 협약식 ▲핵심 스타기업 30개사 육성 선포식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핵심기술을 가진 세계적 스타기업 30개사를 발굴 육성하고 국내 중핵기업 100개사를 육성, 발전설비 기자재를 모두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해외사업 현장에서 국내 기자재의 사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산화 개발 연구에 10년간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기존의 발전설비 부품에 더해 신재생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까지 국산화 연구개발사업으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30대 핵심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올 초부터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자체 개발제품을 발전설비에 적용, 신뢰성 테스트를 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구매조건부 연구개발에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국산화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분에 대한 7개 기업과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 시행중에 있다. 이중 5개 기업이 성과공유 금액 1500만원과 동서발전 직원들의 이웃사랑모금액 1500만원, 동서발전 매칭그랜트 1500만원 등 총 4500만원을 조성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인 좋은세상 베이커리, 장애인 고용 비영리단체 ‘굿윌스토어’,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 ‘소망재활원’에 기부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정책에 대한 재정립과 정부의 공생발전에 발맞춰 동반성장의 이론적 뒷받침을 위한 표준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기업 학회에 정책개발비 1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중소기업을 방문해 제작과정의 애로사항을 통해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서발전은 기존의 조직을 사업총괄본부장 직속으로 격상시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동반성장 경영의 실행력도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중소기업 협의회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해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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