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건설공사의 전단계의 업무를 발주자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건설사업관리자(Construction Manager)의 사업수행능력 평가결과가 이달부터 인터넷에 공시되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CM 제도가 건설산업기본법에 도입된 지난 96년 이후 작년 말까지 국내 48개 업체가 총 110건, 1,087억원(외국업체 1개사, 9건, 22억원)의 CM수행실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0년 29억원, 2001년 141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568억원으로 매년 대폭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돼, 향후 CM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최초로 실시된 건설사업관리능력 평가에서는 101개 업체(건설업체 17개사, 설계·감리 등 용역업체 83개사, 외국업체 1개사)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학계, 연구소 등의 관련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CM 실적심의위원회(위원장 :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 김문한)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산업이 첨단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단순시공 위주에서 벗어나 기획·엔지니어링 등 고부가가치 사업분야로의 적극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관련법령을 개정해 건설사업관리능력 공시제도의 법근거를 마련했고, 올해 최초로 CM능력을 공시하게 됐다.

건설사업관리능력 평가내용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www.kiscon.net)과 한국CM협회(www.cmak.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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