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와 맞잡고 中企 상생 첫걸음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17일 에너지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시화공단내 (주)대창 공장에서 중소기업 절전지원 봉사단인 ‘절전지원특공대’를 발족하고 지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양정재 전력거래소 계통보호팀장과 퇴직직원(시니어직능클럽 회원)이 대창 전기설비담당자에게 절전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최근의 전력부족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유로존 재정위기로 촉발된 중소기업 경기 악화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전력거래소와 에너지시민연대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에게 절전전문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력거래소는 부족한 전력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전기요금 절감에 따른 경영비용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현재 대창 등 4개 기업을 시작으로 시화공단내 전력다소비 업종부터 집중할 예정이며, 추후 20개 기업까지 확대 지원 예정이다. 천안 및 제주 지사도 절전지원특공대에 같이 참여하고 있다.

절전지원특공대 봉사단은 총 6개조, 60여명이 참여하고 있고, 전력거래소에서는 재직직원외에도 연륜과 기술력을 겸비한 퇴직직원(시니어직능클럽 회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에너지시민연대 절전전문가도 특별히 사무실 공간의 절전코칭을 위해 같이 참여하고 있다.

봉사단은 기업들의 절전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해당 기업의 전력소비패턴과 전기설비를 분석, 적정 전기제어설비 구성에 대해 컨설팅을 시행하고 최근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소비자 전력수요관리 사업인 지능형 수요자원시장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무실 공간의 적정한 냉방부하 및 조명 조도도 자문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기소비 절감을 위한 가능한 자원이 적극 투입되고 조별로 해당 기업에 대한 책임관리제를 시행하면 기업별로 8∼10% 전기요금 절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소기업 경영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상응하는 전력수요도 절감돼 최근의 전력난에 상당히 도움을 주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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