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공모과제 합하면 벌써 24건 / 하반기 집중채택시 30건 넘을 듯

한전이 실시하고 있는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연구개발 지원제도'가 한전 중소기업지원팀의 적극적인 홍보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 공모 참여로 지난해보다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만 해도 협력연구개발 지원제도를 이용한 중소기업은 단 2∼3군데에 불과하고, 더욱이 채택된 과제는 한 건도 없었다.

그러나 10월 현재 접수건수가 11건(작년 이월과제까지 합하면 17건)이 넘었으며, 채택건수도 지중배전선로 무정전공법 및 장비(평일산업), 전선가지지 장치 이용 무정전공법(대광전기), 23kV급 VI채용 단로기(비츠로테크), 주상변압기 실리콘붓싱(태양산업), 조가선용 밴드(한보니스코), 154/51M급 공용 광전송장치(해피컴) 등 6건이나 됐다. 또한 5건은 현재 검토중.

지난 해 총 채택건수 17건 중 순수 업체 채택건수가 8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3분기 까지 6건은 다소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하반기에 채택이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업체 신청 채택건수가 10여건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내공모과제 건수도 작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한전은 2001년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부진하자 사내공모과제를 채택, 거꾸로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는 방식을 채택, 일부 개발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부재를 한전이 메꿔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사내공모 건수는 총 9건. 그러나 올해에는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총 25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18건이 채택돼 업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한전은 최근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보유한 해당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3년도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대상과제를 공고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총 개발비의 75% 이내로 3억원까지 지원되는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은 이달 1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 한전 중소기업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공고과제 중 이미 개발완료된 제품일 경우에는 근거서류를 첨부해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한전은 중소기업에서 제출한 연구계획서를 심의해 선정(다수업체 신청시 우수한 1개 업체 선정)하며 한전 심의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연구 개발업체를 선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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