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에 휘들옷 입고 이사회 진행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29일 2012년도 제8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개 안건을 심의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 가결된 전문위원회는 비상임이사 및 비상임감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전력거래소 경영현황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 및 이사회 안건 사전 협의 등을 위한 사항으로 이사진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로 원안·가결됐다.

올해 전력거래소는 하계기간 동안 예전과는 달라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어제 전국을 휩쓴 태풍 등으로 인해 언제 있을지 모르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지난 5월 및 7월 이사회에 이어 이번 이사회도 도시락 이사회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 6월 이사회에서는 모든 이사들이 쿨 비즈니스 복장인 ‘휘들옷’을 입은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는 올 여름철 전력위기극복을 위해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전 임직원이 휘들옷을 입고 연이은 전력수급비상 상황과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진도 동참하고 전기절약 홍보에도 일조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경영진과 이사회, 임직원이 뜻을 모아 올해 전력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는 한편, 전력수급 안정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