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와이피피, 12주 과정 착수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와 와이피피(회장 백종만)는 3일 와이피피 본사 내에 위치한 PSAC 교육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전력계통 고급기술자 양성과정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 전력거래소와 YPP는 3일 YPP 본사 내에 위치한 PSAC 교육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전력계통 고급기술자 양성과정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2008년 최초의 과정 개설의 첫 요구가 각계의 많은 자문과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1년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걸쳐 이번에 과정이 개설됐다.

전력계통 구성의 복잡화와 고도화에 비해 이를 담당하는 전력계통 분야의 전문기술인력과 인력양성을 위한 국내여건은 매우 취약한 상태다. 더욱이 나날이 증대되는 전력분야 기피 현상과 고급인력의 이직 및 전직률의 증가는 전력산업계의 오래된 그러나 풀어야만 하는 숙제 중에 하나다.

특히 전력계통 분야는 개별적인 발·송·변전 분야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폭넓은 이해기반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합운용 기술 분야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이 요구돼 왔었다.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 실무자들의 기술지식이 우선돼야 한다”며, “지난 9.15 긴급부하조정사태 이후 전문인력에 대한 양성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PSAC(Power System Advanced Course) 교육은 전력기술분야 최고의 분야별 전문가 88명이 총 12주, 360시간의 강의를 거쳐 전력산업 및 계통 전반에 대한 이론 및 실무에 대한 폭넓은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기 교육생은 한전, 전력거래소 등 10개 회사, 14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총 19개의 기술테마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교육은 △전력계통기술의 기본개념과 과제 △전력계통해석과 대칭좌표법 △전력계통 보호 릴레이 기술 △서지 해석과 전력설비에의 응용 △무효전력보상과 전압제어 △최신 발전시스템 기술 △최신 전력설비기술 △동기발전기의 전반적인 기술 △전력계통의 동특성 △송전계통 계획과 해석 △송전계통에서의 전력전자 응용기술 △배전계통계획과 엔지니어링 △발전제어와 여자기술 △변전자동화 △배전지능화 △전력계통 운영기술 △전력시장 운영기술 △스마트그리드 기술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술 등이다.

88명의 국내 강사진은 서울대, 고려대 등24대 대학 43명, 전기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등 6개 연구소 33명, 전력거래소, 한전, LS산전 등 12개 산업체 12명으로 구성돼 있어 국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연의 역량이 모두 집약됐음을 실감케 해준다.

한편 이날 한국 전력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한 획을 긋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PSAC2012 캐치프레이즈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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