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 발간…전직원 정전방지 결의로 무장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14일 교육센터에서 9·15 순환단전 당시의 상황을 상기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새로운 결의를 다짐하고 백서 발간식을 개최했다.

▲ 전력거래소는 14일 순환단전 백서를 발간하고 전작원이 정전방지 결의로 무장했다.

전력거래소는 9·15 사태 1주년을 맞아 1년 전 국민에게 불편을 끼쳤던 순환단전 사고를 되돌아보고 그날의 상황이 옛날일로 기억 속에서 사라지더라도 전력거래소 직원들만은 뼈아프게 경험한 9·15 순환단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

백서에는 9.15 순환단전 당시 전력거래소에서 실무를 맡았던 담당자들이 순환단전이 발생했던 상황과 순환단전이 불가피하게 진행된 이유, 적절하지 못했던 대처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부족했던 점을 다시 한 번 반성함으로써 차후 위기발생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 담았다. 또한 정부합동 조사반, 감사원, 대한전기학회에서 조사한 문제점과 각 분야별로 제시된 개선대책과 전력거래소에서 1년간 재발방지를 위해 추진한 내용이 담겨있다.

백서 발간식에 이어 9.15 순환단전 재발방지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자 다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력거래소 직원은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국가경제의 핵심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력 인으로서 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으로 공공기관의 모범이 될 것 △중단 없는 전력공급으로 고객과 국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9.15 순환단전을 교훈으로 세계적인 계통운영기관으로 재도약하고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선도하는데 앞장 설 것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공급은 365일중 어느 한순간이라도 잘못되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간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길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365일 단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는 투철한 책임감과 전문 업무능력을 갖춰 안정적 전력공급의 맡은바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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