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전시 대비 시송전계통 현장 점검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11일부터 2개월동안 2012년 하반기 자체기동 발전기 시험 및 시송전선로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전국 7개 지역 14개소 자체기동 발전기와 지역별 시송전선로 점검을 진행한다.

▲ 전력거래소는 11일부터 2개월동안 전국 7개 지역 14개소 자체기동 발전기와 지역별 시송전선로 점검을 진행한다. 사진은 신광주 변전소 시송전계통 점검 모습.

하반기 현장점검은 11일 섬진강수력 및 호남지역 시송전선로 점검을 시작으로 내달 30일까지 2개월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특히, 동절기에 대비해 냉각수 계통의 동파방지 등 동계 전력수급에 대비한 특별점검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비상상황 발생시 자체기동발전기와 시송전선로의 신속하고 완벽한 대응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7개 지역별 주, 예비 전체 자체기동발전기와 30여 개소의 시송전변전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점검시에는 자체기동발전기로부터 시송전 전력을 공급해주는 30여개소의 시송전 변전소에 대한 점검도 함께 수행, 광역정전 등 비상상황 발생시에도 신속하고 완벽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체기동발전기는 전계통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외부로부터의 기동전력 공급 없이 발전소 자체의 비상발전기로부터 기동전력을 공급받아 자체기동 후 다른 대용량 발전기에 기동전력을 공급해 순차적으로 전체 전력계통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국 7개 권역별로 사전에 지정된 발전기를 말한다.

전력거래소는 전계통 정전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우리나라를 7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주·예비로 이중화해 총 14개소의 자체기동발전기를 지정하고, 매년 2회씩 자체기동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력계통 복구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발전소, 송변전설비 운전원들에 대한 전계통정전 복구교육과 함께 유관기관 합동 정전복구 훈련을 실시하여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력계통을 복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상반기 14개소 전체 자체기동발전기 및 비상발전기에 대한 시험 결과 모든 자체기동 발전기가 완벽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며 “발전소 현장에서도 자체 훈련 및 시험 등을 실시해 위기대응 능력을 키우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한 반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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