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왕선 감사, 본지 특별대담서 밝혀

한전 감사실이 부패방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올해 초 한전 강동석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서 강력하게 추진해온 윤리경영을 전방위에서 지원하기 위해 감사실은 제도 개선을 통해 비리의 근원을 차단하는 한편 직원들의 철저한 의식개혁을 통해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감사실에서는 올 9월 장기적 차원에서 한전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공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전담부서인 부패방지팀을 신설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발빠른 대비를 하고 있다.

한전은 이러한 감사실의 노력으로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전 안왕선 감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부패발생 개연성이 높은 취약업무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 및 특별감사를 실시함으로써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고질적 부조리의 연결 고리를 없애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안 감사는 배전자재 관리실태 기획감사를 실시, 약 118억원의 사손방지 효과를 거뒀으며, 심야전자식 복합전력량계 특별감사를 통해 자재전산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불합리한 자재관리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감사는 한전의 자재조달 과정에서 각종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자재조달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을 경영진에 적극 건의, 올해 말 서울자재관리처가 전면 개편되게 됐다고 밝혔다.

감사실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깨끗한 한전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