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124개사 참가/무역전시장 4일 개막/전기진흥회 주관 8회

전력계 최대의 전시회인 ‘2003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2003)’이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SIEF 2003은 국내 전력IT산업의 수출촉진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94년 시작해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 명실공히 국제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개막일인 4일에는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강동석 한전 사장,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및 해외 초청 바이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특히 올해에는 산자부에서 이 전시회를 차세대 유망 전시회로 지정하고, 해외초청사업을 지원함에 따라 진흥회에서는 ‘Special Buyer's Program’을 추진해 25개국에서 160여명의 전력회사 관계자와 바이어를 초청, 행사기간 동안 우리 업체와 수출상담 및 공장방문 등의 공식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SIEF 2003에는 LG산전, 일진전기 등 국내 중전기기 종합메이커와 함께 해외 업체인 MARECHAL(프랑스), TaAn(대만), HENIKWON(말레이시아) 등 14개국 124개사에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글로벌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는 첨단 IT기술과 전통전력산업이 융화된 디지털 제품 및 신소재 부품과 소형·경량화된 제품이 대거 출품돼 전력IT산업의 기술동향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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