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 비대위, 토론회 개최 방안 도출

전기조합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규현, 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29일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단체수계 품목유지 및 발전을 위한 수배전반업계 자유토론회’를 개최했다.

수배전반 업계 조합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품목지정 비율 초과 등의 문제로 품목탈락 위기에 처한 수배전반의 품목 유지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로는 한광전기 유재균 사장, 삼일전기 이병일 사장, 대성전기 최성일 사장, 승강기조합 신정만 이사장이 참가해 기조발제와 질의에 대한 답변을 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양규현 비대위원장은 “이사장의 비리로 인해 조합이 특별관리조합이 됐는데도 이사장은 사과 한마디 없었다”면서 “이러한 조합 집행부를 믿을 수 없어 조합원 스스로 자구 노력을 하기 위해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결과 비대위와 참석자들은 ‘단체수계 품목 유지를 위해 조합 집행부와 협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합측에 이러한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상위 20% 업체가 전체 물량의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품목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수배전반은 조합의 소명과 중기청의 재심사 결과 50%를 넘지 않는 것으로 판정돼 일단 큰 위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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