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성능검사기관 지정 완료따라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 3일 대체에너지설비 인증을 위한 성능검사기관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대체에너지 설비인증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자부와 에관공은 저품질 대체에너지 설비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체에너지설비 인증제도 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에 더해 지난 9월 9일 대체에너지 설비 인증에 관한 규정이 고시된 데 이어 이번에 성능검사기관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대체에너지설비 인증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에관공의 현장실사 결과에 따라 이번에 최종 지정된 성능검사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강원대학교 등 3곳으로 특히 에기연은 액체식 평판형 태양열집열기, 태양열 온수기, 태양광발전용 파워컨디셔너, 소형 풍력발전시스템 등 성능검사대상으로 지정된 4개 품목 모두에 대한 검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산업기술시험원과 강원대학교가 각각 태양광발전용 파워컨디셔너, 소형 풍력발전시스템의 성능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성능검사기관은 별도로 제정된 검사기준에 따라 대체에너지설비의 안전도, 내구성 그리고 성능에 대한 검사를 수행해 그 결과서를 발행하게 되며, 인증신청업체가 해당 검사결과서를 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하면 일반심사를 거쳐 인증기준에 부합되는 설비에 대해 인증서를 교부받게 된다.

에관공 측은 “앞으로 공공기관 및 정부보조금을 지원 받아 설치하는 대체에너지 시설에 대해 인증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인증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며, 검사대상품목도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 설비형 태양열시스템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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