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택 남부발전 사장

한국남부발전 이임택 사장은 최근 '2003 Vienna Coaltrans' 국제회의에 참석해 '아시아지역에서 석탄구매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 Coaltrans는 국제적인 규모의 회의로써 에너지관련 CEO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하고 있다.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석탄관련 생산업자, 수출입자, 선박회사 및 석탄정보 제공자 등 약 1,300여명이 참석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최근 석탄수급 불안 및 해운업계의 운임증가 등으로 유연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석탄관련 정보교류와 전문가들과의 의견교환을 통해 국내 발전 연료 조달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제발표에서 이임택 사장은 "세계 석탄수급과 가격의 상관관계를 부각시키며 유연탄 가격의 상승은 전력산업의 에너지믹스에 영향을 줄 뿐 만 아니라, 원자력발전 및 LNG발전에 치중될 것이므로 석탄가격 인상은 장기적으로는 석탄 공급사에 불리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남부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향후 국내 연료 수급의 효율적 해결 방안과 함께 국제적인 협조체제의 불가피성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에너지관련 분야에 있어 국제협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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