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 분야도 67.9% 전월 비해 0.4% 하락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김영수)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조사에 따르면 9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6.6%를 기록. 금년 2월(69.9%) 이후 8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이는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3%P, 5.6%P 하락한 것으로 금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평균가동률이 하락한 원인으로는 내수침체 장기화로 인한 경기불황과 태풍 ‘매미’ 피해,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가동률을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20개)에서 정상가동률 수준인 80%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음식료품(70.0%)을 제외한 19개 업종이 70%미만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으며, 특히 가죽·가방및 신발(60.3%),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2.8%), 섬유제품(63.7%) 등의 업종은 60%에 근접하는 매우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또한 자동차 및 트레일러(1.6%P),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1.5%P) 등 8개 업종은 가동률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기타운송장비(-4.3%p), 제1차금속산업(-3.4%P) 등 12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기 기계 및 전기변환장치도 67.9%로 전월대비 0.4% 하락해 중전기 업종 역시 불황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증명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전월대비 0.4%P 하락했으나, 중기업은 0.1%P 상승했으며, 소기업(64.5%) 및 경공업(65.5%)의 평균가동률은 11개월 연속 70% 미만의 낮은 가동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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