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정신 무장 '알토란'/95년에 대진전자 인수/수배전·자동제어 선두

세진산전은 1988년 대주산업으로 설립해 95년 대진전자를 인수해 세진산전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특고압반·수배전반·자동제어반·누전차단기 및 매입콘센트형 누전차단기를 생산하며 시설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배전반과 자동제어반 분야의 시장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ISO9001·14001 품질환경 경영시스템을 가동해 이 분야에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정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LG산전과 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협력회사로서 배선용차단기, 누전차단기, 전자개폐기를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세진산전의 박대규 대표는 언제나 임직원들에게 ‘주인정신’을 강조한다. 이 회사가 나의 회사, 내가 만들어 가는 회사라는 의식을 가질 때야만 회사와 개인의 발전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박 대표는 “세진산전은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입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들과 다국적 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장 이하 모든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희생만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저는 우리 회사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원이 되고자 합니다. 제가 제일 많이 희생하고, 그 열매는 직원들이 가장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회사 운영 방침을 밝혔다.

박 대표의 ‘주인정신’론은 짧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말이다. 하지만 세진산전의 모든 임직원은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외부의 손님을 맞이하는 태도나 자리에 앉을 틈도 없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세진산전 가족의 모습들에서 기자는 세진의 ‘주인정신’을 체험할 수 있었다.

모두가 회사 일을 내 일처럼 여기면서, 보다 나을 미래를 위해 전기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마음이 현재의 세진산전을 만들었고, 보다 나은 세진산전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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