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중소기업청 및 KOTRA의 후원으로 ‘중국 중전기기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중국 중전기기 시장개척단’은 국내 전기기기 제품의 우수성 홍보 및 판로개척, 전기산업 수출시장조사 및 ‘2004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 홍보 등의 목적으로 진흥회와 국내 중전기기 제조업체 9개 회사가 참가해 현지 전기관련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갖고, 중국 서부대개발 현장 답사 및 유관기관 방문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9월까지의 중전기기 對중국 교역규모는 12억9,200만불로 수출이 5억4,700만불, 수입이 7억4,500만불로 약 2억불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같은 기간의 중전기기 전체 수출액 17억9,600만불의 30.4%, 수입액 24억8,200만불의 30%를 차지하는 큰 규모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북경, 중경, 성도 등 3개 지역에서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국 전력기자재 시장의 현주소 및 동향 파악과 더불어 서안지역 현장답사를 통한 ‘서부대개발’ 정책에 따른 우리 중전기기 산업의 대응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써 거대 시장에 대한 국내 중전기기 제품의 대외인지도 제고 및 수출활성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진흥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진흥회에서는 이번 방문기간 중에 업무협정이 체결되어 있는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기계행업분회)를 방문, 우리나라 전기산업의 현황과 향후 업무협의를 비롯한 ‘SIEF 2004’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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