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쓰레기매립장 등서 하루 3만3천kWh 생산

▲ 행복청은 행복도시 내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하루 1만2000kWh의 전기를 생산해 내고 있다.
무더위 속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행복도시에서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의 전력생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해 준공된 행복도시~대전유성 간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시설 등 3곳에서 하루 3만3000kW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가동 중인 태양광발전사업은 대전~유성간 자전거도로(1만2000kWh), 수질복원센터(1만1,000kWh), 쓰레기매립장(1만kWh) 등 총 3곳이다.

이 같은 수치는 하루 최대 3300가구(가구당 10kW/일)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가적으로 전력수급이 부족한 시점에서 지난해 6월 1차로 준공된 행복도시 태양광발전시설이 5월말 현재까지 약 5660MWh의 전기를 생산했다.

이산화탄소 34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함께 시행기관인 서부발전은 연간 25억원의 전기 판매수익도 얻고 있다.

최원규 행복청 기반기설국장은 “행복도시 내 세종호수공원 주차장과 자전거도로, 1번국도 방음터널 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세계 최초로 기획·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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