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늘어난 374억6000만kWh…SMP 151.04원·정산단가 90.4원

5월 수출증가와 함께 월 평균기온이 낮아져 일부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판매량이 전년대비 2.9% 늘어난 374억6000만㎾h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5월 전력판매량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자동차, 기계장비,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수출 증가(3.2%↑)로 인해 산업용전력이 2.8% 증가한 것과 월 평균기온이 2.7℃ 낮아져 일부 난방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업종별 전년동월대비 전력판매증가율은 기계장비가 5.5%로 가장 높았으며 조립금속3.9%, 자동차 3.8%, 펄프종이 3.7%, 반도체 3.5%, 철강 1.8%, 화학제품 1.2%였으며 섬유와 석유정제업종이 각각 0.6% 5.9% 줄었다.

이에 따라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221억3300만㎾h로 지난해 5월 대비 2.8% 늘었다. 일반용은 73억5600만㎾h로 1.5%, 주택용은 50억4100만㎾h로 1.5% 소폭 증가한 반면 교육용은 5억5600만㎾h가 판매돼 방과 후 프로그램, IT기자재 사용 증가 등으로 7.4% 중폭 증가했다. 농사용은 시설재배, 양수 등 농번기로 인해 9억2000만㎾h가 판매돼 11.1%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전력사용량이 증가했지만 연료비와 유류발전기의 시장가격결정비율이 떨어지면서 계통한계가격(SMP)과 평균 정산단가는 하락했다.

5월 기록한 SMP는 ㎾h당 151.04원으로 지난해 5월 171.35원에 비해 11.9% 떨어졌다. 정산단가는 90.40원으로 92.46원에 비해 2.2% 하락했다.

5월 LNG 열량단가는 Gcal당 7만2209원으로 전년동월 8만60원에 비해 9.81%, 유류는 8만8674원으로 10만4525원에 비해 15.16%, 유연탄은 1만6651원으로 2만2628원에 비해 26.42%가 각각 떨어졌다. 5월 SMP는 LNG가 88.71%를 결정했으며 유류 결정비는 전년 동월대비 1.34%떨어진 11.29%를 결정했다.

한편 5월 전력시장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한 373억7000만㎾h 기록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28일 15시에 기록한 6303만㎾로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했으며,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6891만㎾로 공급예비력(율)은 588만㎾(9.3%)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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