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광역정전 대비 위한 시험 최근 완료
전국 7개 지역 14개소 대상 설비·대응체계 점검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에 걸쳐 전국 7개 지역 14개소 자체기동발전기에 대한 상반기 설비점검 및 대비태세 등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상반기 시험은 전국 7개 지역 14개소 전체 자체기동발전소를 대상으로 4월 11일 섬진강수력을 시작으로 6월 23일 부천복합까지 3개월간에 걸쳐 이뤄졌다.

광역계통 및 전계통 정전 등 비상 상황시에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설비 및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발전회사 및 한전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이해와 협력을 높일 수 있는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자체기동발전기는 광역계통 및 전계통 정전 발생을 대비해 외부로부터의 전력공급 없이 발전소 내부의 비상발전기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발전기를 기동한 후 지역 내 지정된 대용량 발전기인 우선공급발전기에 기동전력을 공급해 순차적으로 전체 전력계통을 복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정된 발전기를 말한다.

전력거래소는 광역계통 및 전계통 정전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우리나라를 7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주·예비로 이중화해 총 14개소의 자체기동발전기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회씩 자체기동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또 전력계통 복구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발전소, 송변전설비 운전원들에 대한 전계통정전시 복구절차에 대한 교육과 합동 정전복구 훈련을 실시,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력계통을 복구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상반기 14개소 전체 자체기동발전기 및 비상발전기에 대한 시험 결과 모든 자체기동 발전기가 완벽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 현장에서도 자체기동 절차에 대한 교육훈련 및 사전 검검 등을 실시해 위기시에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한 반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전력수급 상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발전소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자체기동 발전기 기동시간을 단축하는 등 비상시 대응능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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