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내년 60억 투입/선발 개척요원에 지원금

중소기업청(청장유창무)은 중소기업의 미개척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전문가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수출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2004년 해외시장개척요원 양성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내년 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우수 청년 실업인력을 중소기업 전담 수출인력으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 올해 110명 수준에서 700명(6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참여자격은 미취업자 또는 중소기업근로자로서 진취적 개척자적인 자세와 함께 외국어능력을 갖춰야 하며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 독어, 아랍어, 노어, 포어 등 특수언어 및 이공계 대학 출신자, 중활(1개월 이상) 참여자 등은 우대한다.

내년 해외시장개척요원 양성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무역절차, 아이템선정, 시장조사 및 바이어발굴 등 4주간(합숙)의 무역실무 교육을 받게 되며, 미취업자는 2주간의 후견 중소기업 현장연수가 추가된다. 국내교육 이수 후에는 63개국 87개 지역의 KOTRA 해외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 국내기업의 해외지사, 교포기업 등에 4개월간 파견돼 시장개척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선발된 개척요원에 대해서는 국내교육비 및 왕복항공료 전액과 해외 체재·활동비 월 평균 135만원의 80%(근로자는 70%)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특히 국내교육 및 해외활동 우수 자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 창·취업지원 등의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시장개척요원의 신청·접수기간은 30일까지이고, 12개 지방중소기업청(수출지원센터)에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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