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60만kW 순양수 지하발전소 건설 박차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이영철)은 지난 17일 경북 청송군 소재 청송양수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청송양수 수로터널 관통식을 가졌다.

이날 관통식은 250m의 수직터널을 포함, 총길이 3.26㎞에 달하는 지하 굴착작업의 종료를 기념해 이영철 사장을 비롯한 회사 및 시공업체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청송양수는 경북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 안덕면 노래리 일대에 총공사비 3,974억원을 투입, 60만kW급(30만kW 2기) 순양수식 지하발전소 건설로서 2000년 9월 본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 주기기를 설치하고 2006년 9월과 12월에 1,2호기가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설계용역, GE Energy가 주기기 공급, 동아건설산업(주)과 삼성물산(주)이 토건공사, 두산중공업(주)과 한화건설(주)이 기전공사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이번 청송양수 건설과 관련, 국내 최초로 130㎞ 떨어진 삼랑진양수발전소에서 첨단 광통신망을 활용, 원격운전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발전소 수명기간 동안 총 1,400여억원의 비용절감 및 수익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간 11억 kWh 첨두부하를 공급해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