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스프가 뜨겁다고 입으로 '후후' 불면서 아뜨뜨 하면
-보기 좋지 않다. 천천히 저어서 식혀 먹는 것이 매너이다. 먼저 스푼으로 떠서 스프가 뜨거운지 확인한다. 스프를 다 먹은 후에는 스푼은 접시 위에 내려놓는다.

·식탁에서 컵의 물을 쏟거나 포크 등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경우
-직접 줍지 않는다. 당황하지 말고 점잖게 있다가 웨이터를 불러 새 것으로 가져오도록 한다. 여성이 떨어뜨렸으면 남성이 대신 웨이터를 불러 도움을 요청한다.

·서빙된 스프를 먹고 싶지 않을 때
-접시 안에 스프 스푼을 뒤집어 올려 놓아 둔다.

▲빵

·양식에서의 빵은 나이프로 잘라 먹는가
-서양에서는 빵을 '그리스도의 살'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므로 칼로 자르지 않고 오른손으로 떼어 먹는다.

·식탁에서 좌우에 각각 놓인 빵중에서 '어느것'이 본인이 것일까
-오른쪽에 놓인 빵은 옆 사람의 몫이다. 빵을 먹을 때는 이로 잘라 먹지 않으며, 먹다말고 한쪽을 남기지도 않아야 한다. 빵을 우유나 스프에 적셔 먹는 것은 점잖치 않은 태도다.

·저녁식사 때에도 토스트를 주문할 수 있나
-아침 식사 때에만 주문할 수 있다.

·양식에서의 빵은 주식인가, 부식인가
-주식이 아니다.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면서, 경우에 따라 술안주와 입가심으로 사용한다. 유럽인들은 맥주를 마실 때 안주용으로 빵을 먹고 식사용으로 스프를 먹고 난 후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식사때 와인을 마시기 전에 먼저 '빵'을 한쪽 먹으면
-프랑스인의 식사습관이다. 지방질로 산성화된 입안을 빵의 약알카리성으로 중화시켜 '개운한' 느낌이 들어 와인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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