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 144.61원·정산단가 85.88원 기록

5월 중 한전이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은 373억9100만㎾h로 지난해 5월 374억6000만㎾h에 비해 0.2% 줄었다. 이에 따라 SMP와 평균 정산단가도 동반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처럼 5월 전기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평균기온 2.2℃ 상승, 최저·최고기온 차이 감소로 냉난방 부하가 감소하고, 조업일수도 1.5일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5월 평균 전력시장가격(SMP)은 ㎾h당 144.61원으로 지난해 5월 151.04원에 비해 4.3% 하락했다. 정산단가는 85.88원으로 전년동월 90.40원에 비해 5% 줄었다. 이는 유류의 SMP 결정비율이 11.3% 감소했기 때문이다. 5월 SMP 결정비율은 LNG 99.1%, 무연탄 0.4%, 유연탄 0.5%다.

산업용의 경우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 증가율이 0.9% 하락하면서 산업용 판매량 증감률(1.9%)은 최근 추세대비 하락했다. 5월 산업용은 225억6000만㎾h가 판매됐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 12.4%, 철강 5.1%, 기계장비 4.4%, 조선 3.6%, 화학제품 3.4%, 자동차 2.7%, 요업 1.1% 가량 늘었으나 섬유 4.4%, 조립금속 2.3%, 펄프종이 2.6%, 반도체 0.5%씩 감소했다.

주택용(49억8400㎾h)만과 심야용(9억2400만㎾h)은 난방수요 감소로 각각 1.1%, 23.8% 감소했다. 일반용은 평균기온 상승, 최저·최고기온 차이감소로 냉난방부하 감소 및 휴일 증가에도 불구하고 1.8% 감소한 72억2100만㎾h가 판매됐다.

교육용은 냉난방부하 감소 및 영유아보육시설 계약종별 변경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11.7% 감소한 4억9100만㎾h가 판매됐다. 이는 대부분이 저압고객인 영유아보육시설이 교육용에서 일반용으로 변경됨에 따라 저압 판매량은 50.8% 감소, 고압 판매량은 8.7%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최대전력수요(피크)는 30일 15시에 기록한 6742만㎾로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7457만㎾로 공급예비력(율)은 715㎾(10.6%)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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