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화력에 4MWh급 2016년 5월까지 설치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16일 지자체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처에서 ‘주파수조정용 ESS 실증설비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승옥 여수시 부시장, 김순빈 여수시의회 부의장, 조원철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조현춘 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을 비롯해 동서발전, 전기연구원 및 바이텍정보통신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 전력거래소는 16일 지자체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호남화력에서 ‘주파수조정용 ESS 실증설비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에너지의 저장을 위한 장치로, 주관기관인 전력거래소는 참여기관(LG화학, SK이노베이션, 효성, LS산전, 전기연구원, 산업기술대학교, 바이텍정보통신, 동서발전, 광성이앤씨 등)과 ‘전력계통 주파수 조정용 ESS 운영시스템 및 전력시장 제도개발’ 국책 연구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국책과제의 총 연구기간은 3년(2013년 6월∼2016년 5월)이며, 총 연구과제 금액은 216억7000만원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ESS의 기술적 검증 및 전력계통 주파수 조정(Freguency Regulation) 시장 개발 등 전력시장에서의 에너지 新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남화력에 설치되는 주파수조정용 ESS의 총 용량은 4㎿h며 정격출력은 8㎿다. 주파수조정용 ESS의 배터리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PCS는 효성과 LS산전이 각각 공급한다.

전력계통 주파수 조정이란 실시간으로 변하는 전력계통 주파수를 유지하기 위해 계통운영자(전력거래소)의 지시에 따라 발전소의 출력 증감발을 통해 전력균형(Power Balance, 60Hz)을 유지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고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ESS를 의무화 및 보급화에 앞장서고 있고, 시장 조기선점을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진행 중에 있다.

착공식에 이어 전력거래소 및 참여기관 연구진들은 ESS 연구과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ESS도입에 따른 계통영향 시뮬레이션, ESS 공인인증 평가계획, 해외ESS 개발사례 등 설비 구축과 실증방안 및 시장 제도 개선 등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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