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 최근 3년새 최하인 128.60원 기록

8월 평균 계통한계가격이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가격인 ㎾h당 128.60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평균 정산단가도 83.78원을 기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8월 유류발전기가 단 1회도 SMP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LNG가 93.4%, 무연탄 3.4%, 유연탄 3.2% 등이 각각 SMP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기록한 154.19원에 비해 16.6%, 7월 142.72원에 비해 8.1%나 감소했다. 8월 기록한 평균 정산단가 83.78원은 지난해 8월 87.37원에 비해 4.1%, 올 7월 92.81원에 비해 5.5% 가량 떨어졌다.

8월 전력판매량은 총 400억4800만㎾h를 기록, 지난해 8월 406억4700만㎾h에 비해 약 1.5% 판매가 줄면서 SMP와 정산단가의 동반하락을 부추겼다.

산업용의 경우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업계 하계휴가 및 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철강, 화학제품, 기계장비부문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2.3% 증가한 223억1000㎾h가 판매됐다. 냉방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주택용은 58억5900만㎾h, 심야용은 4억1400만㎾h가 판매돼 각각 3.4%, 3.2% 감소했다. 일반용은 중·남부지역의 냉방수요 감소(태풍 및 기온 영향)로 4.9% 감소한 94억6100만㎾h가 판매됐다.

교육용의 경우 대부분이 저압고객인 영유아보육시설이 교육용에서 일반용으로 변경됨에 따라 저압 판매량은 44.4% 감소, 고압 판매량은 1.9% 감소했다. 농사용은 태풍에 의한 가뭄해소 및 냉방수요 감소 영향으로 1.5% 감소한 12억400만㎾h가 판매됐다.

한편 8월 최대전력수요는 26일 15시에 기록한 7069만㎾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8223만㎾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으며 예비율은 16.3%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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