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중장기 전략경영계획 착수
책임경영 재무장 R&D 확대
관리/
정책 중심 창의적 인사관리
상생 노사문화 업 그레이드
영업/
요금체제 개편 마케팅 강화
배전기자재-공법 도입 절감
송변전/
신기술 무장 정전예방 만전
전사 통합 정보시스템 구현


2004년도 한전은 '고객과 성장하는 세계적인 전력회사' 구현을 위해 각 본부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북아시아 전력에너지 허브 구현을 위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역량 확충하기 위한 제반여건 다지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윤리경영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한전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계획도 철저히 마련했다.
한전 각 본부별 올해 사업계획을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요약, 정리해봤다.

■기획본부

▲전력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전력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
기획본부는 우선 올해 2005년에서 2015년까지 10년을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전력그룹 발전을 위한 그룹 청사진을 제시하고, 전력그룹사 전체의 발전방향 및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중장기 전략 수립과 관련, 기획본부는 부문별 업무주관부서에서 전략을 책임수립토록 해 실행력을 제고하고, 부문별 단기계획과 중장기 계획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획본부는 윤리경영 정착으로 기업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목표 아래 이 달 중 경영전략과 연계한 윤리경영 실천계획을 수립,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올 10월 부패방지위원회의 조사 이전에 자체 청렴도 조사를 시행하고, 윤리경영 실천노력과 성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윤리경영 구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효율적 전력그룹사 관리
기획본부는 전력그룹사에 대해서는 '先 자율책임경영체제 보장 後 경영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지침 범위내에서 자율경영권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회사간 상대평가 및 외부 전문가 참여인원 증원 등 발전회사 경영평가방법 개선을 통해 변별력 확대를 추진키로 한 점이 눈에 띤다.
▲기업가치 중시의 재무활동 강화
△수익성 및 투자효율 향상을 위한 예산운영
올 예산 운영과 관련 기획본부는 고객서비스, 해외사업, 인재양성, 자연재해 예방 등 경영목표 관련 사업 예산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현장 위주의 책임예산제 확대를 추진, 자율편성 대상과목(사업) 및 사업소장의 조정권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장 점검 및 교육, 사업소 의견수렴 활성화로 예산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전략적 재원조달 및 주주중시 경영
이를 위해 기획본부는 올해 전력채 상환 만기구조를 다양화하고 조달방법의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재원별 조달전략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환시장 급변에 대응한 감시체제를 정비, 현행 달러기준 외화관리시스템을 기준통화인 원화기준으로 개선키로 했다.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주주중시 경영을 위해서는 장기투자자들을 위한 전략적 주가관리 및 적정수준 배당 노력을 펼치고, 국내 대표적인 상장회사로서 배당예고제 및 시가배당제 도입 등 배당제도의 개선도 추진한다.
▲환경변화에 유연한 지원시스템 확립
△경영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탄력적 조직 운영
우선 고객만족 경영 및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판매사업소 조직이 보강된다. 이에 따라 지점 설치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분리 신설하고, 등급도 상향 조정키로 했다.
특히 설비신뢰도 향상을 위한 신설 변전소 운전인력 및 전력통신설비 증가와 관련한 인력 보강 등 송변전사업장 조직 보강이 이뤄진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기존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변전소,배전사령실,통신실)로의 교대근무 형태 개선도 추진되며, 선하지 보상 관련 법령강화에 따른 용지업무 조직도 보강된다.
▲내부경쟁기반 조성 및 평가제도 개선
△발송배전 내부거래 기준 정립
기획본부는 올해 발전가격은 사업소별 구입전력량 측정 및 구입전력료 계상, 송전가격은 지역별 차등요금제 적용을 통한 사업소별 송전요금 계상, 사업소별 사내차입금 관리 및 사내이자 구분 계상 등 발전가격 및 송전가격 거래기준 정립에 나선다.
또한 사업소 수익구조를 분석, 문제점을 도출해 사업소간 수익불균형 완화를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송전망이용료 지역별 차등 타당성도 검토한다.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원가관리 체계 확립
전사 및 사업소별 원가분석 실시로 Feedback 기능을 강화하고, 원가분석 결과를 예산의 편성과 운영 기준자료로 활용하는 등 원가분석 정보의 질적 가치 제고에 나선다.
전략적 원가관리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 전기요금의 전압별, 기능별, 계약종별 원가계산기준을 재설정하고, 투자예산 관리기준 정립을 위한 건설원가 관리, 품질원가 및 수명주기 원가관리 등 특수목적 원가제도 도입 등을 검토키로 했다.
▲핵심 전력기술 개발 및 상품화
기획본부는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R&D 예산을 2607억원으로 배정했다. 이는 순매출액 기준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대비 0.5%P 증액된 것이다.
특히 연구개발 결과물의 상품화를 통한 활용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HVDC 변환기술, 연료전지 등 전력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운영하는 등 중장기 핵심기술분야의 마스터플랜을 수립, 활용키로 했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합리적 추진
구조개편의 합리적 추진을 위해서 기획본부는 우선 공동연구단의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남동발전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시장여건 개선으로 공모가격이 적정 수준 이상시 상장을 추진하고, 투자여건 분석 및 잠재적 투자자 동향 파악 후 경영권 매각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리본부

▲경영전략 실행을 위한 전략적 인사제도 확립
관리본부는 인사제도와 관련, 집행기능보다 정책기능 중심의 창의적인 인사관리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류 기업, 일류 인사를 위한 인사제도의 구현을 위해 승진제도 등 신 인사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피드백 기능을 강화하고, 인사제도의 일관성을 유지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특히 신입사원 성장 잠재력 육성을 위한 멘토(Mentor)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관리 구현
관리본부는 올해 능력과 성과중심 인사로 인사관리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리본부는 능력과 업적중심의 승진제도를 확립, 적격자를 선발하고, 성과중심의 보상체계를 제반 인사관리에 합리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전력사업의 핵심역량 확보 및 전략적 활용 차원에서 해외사업, 국제금융 등 체계적·차별화된 전문인력을 관리하고 활용키로 했다.
한편 이(異)직군 및 전력그룹사간 전문인력의 교류근무로 직무충실도를 증대시키고, 경력경로 관리 및 직군전환, 직무변경으로 신규인력 수요를 대체키로 했다.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 추진
한전은 동북아 전력 허브의 중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리본부에서는 동북아 전력허브를 구현할 지역별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또한 협정체결을 통한 해외전력사 교환근무 과정을 신설하고, 국제감각 배양을 위한 단기해외연수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 투입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의 자격증 취득과정도 신설키로 했다.
▲윤리경영 실천의 내실화 및 상시 경영혁신체제 확립
올해도 역시 한전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윤리교육 강화 및 청렴도 제고 노력을 펼친다. 관리본부는 우선 간부 극기훈련과 연계 또는 Cyber 교육 등 신규과정을 개발해 시행하는 등 도덕성을 기업문화로 승화시킬 전직원 윤리교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행동규범'의 생활화를 위한 휴대 가능한 소책자도 제작 배부키로 했다.
지속적인 업무혁신을 위한 상시 경영혁신체제 확립을 위해 업무혁신을 위한 본부 자체 경영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키로 했으며, 창의적 업무추진을 위한 본부 제안강조기간을 설정, 운영키로 했다.
▲화합과 협력의 상생적 노사문화 창출
관리본부는 상호신뢰 구축을 위한 노사 '만남의 장'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영간부 주관 경영현안 간담회를 분기 1회 개최하고, 한마음 마라톤대회도 9월에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전력그룹사 노무관리 협조체제를 구축, 전력그룹사간 노무정보 공유로 발전적 노사관계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경영 시스템 확립 및 비상 대응능력 제고
지난해 태풍 '매미' 등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올해에는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
관리본부는 '아차사고' 사례 경진대회 개최, 23kV급 방수형 절연안전화 현장근무자 보급 등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사고를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가적 재난 대비 신속한 복구체계 확립 및 능력 배양을 위해 전력그룹사의 종합재해대책본부 상황실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해월철탑 등 취약설비 모의사고 복구 경진대회도 5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 보안기법 도입으로 보안업무 선진화를 구축하는 등 자체 보안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효과적인 재고관리를 위한 자재관리 체제 혁신
올해 관리본부는 책임경영 구현을 위한 자재관리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서울자재관리처가 폐지된다. 기존 서울자재관리처의 전사적 수행업무는 본사로 이관하고 소비 및 보급추진업무는 지사로 이관된다. 품질검사 및 정비업무는 품질검사소를 신설, 전담 수행케 했다.
보급구역 역시 전면 재조정 및 광역화된다. 지사단위 책임보급관리 체제로 개편, 5개 보급사업소가 15개 지사로 변경되며, 보급구역도 36개에서 20개 사업소(지사 15, 지점 5)로 광역화된다. 따라서 유통(보급)단계도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된다.
납품자재 품질검사업무도 개선된다. 관리본부는 우선 규격인정품목(206품목)을 시험면제 대상품목으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며, 기술수준 향상에 따른 검사항목도 재정비할 방침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제도 확립
관리본부는 올해 총가계약 분야에 대한 자재EDI기능 개발로 완전한 EDI체제 구축, 주문서(총19종) 부터 대금지급까지 모든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함으로서 내방고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사 입찰참가자격 등록증 제도를 폐지하고,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해 업체 등록관리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사 전자입찰시 신청기간(10∼20일)과 투찰기간(5일)의 별도 운영으로 절차 복잡하다는 점을 감안, 입찰참가신청과 동시에 투찰이 가능하도록 상시투찰제를 도입키로 했다.
기자재 공급유자격자 관리업무도 개선된다. 관리본부는 공급유자격자 갱신 등록서류를 품목별 등록서류(총9종) 중 변경부분에 해당되는 서류만 제출토록 간소화하기로 했으며, 유자격품목의 신규등록도 완화키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내실화
올해 한전의 중소기업 지원규모는 협력연구개발 및 전력벤처 창업지원 36억원, 품질경쟁력 강화 및 해외마케팅 10억원, 정보화 기술개발 지원 15억원, 중전기기 기술개발 융자 80억원 등 총 141억원이다.
관리본부는 이러한 지원사업의 내실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펼친다.
우선 관리본부는 중기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참여로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협력 및 간이과제의 통합 일원화로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품질경쟁력 및 해외마케팅 지원활동도 강화된다. 이에 관리본부는 해외규격인증 확대 등 경쟁력 높은 품질인증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중소기업 수출증대 및 경영안정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

■영업본부

▲영업부문
△경쟁체제대비 마케팅 강화
올 2월부터 전기판매사업에 대한 신규허가가 허용된다. 또 7월부터는 구역전기사업(발전용량 5만kW 미만)에 대해 신규허가 예정이다. 이에 영업본부에서는 새로운 전기사업제도 도입에 대응한 영업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영업본부는 전력 직접구매 예상고객 이탈방지 방안을 강구하고, 구역전기사업자의 잉여·부족 전력에 대한 보완공급요율 결정, 공동주택 소형열병합발전 고객에 대한 별도요금 신설 등 구역전기사업제도 도입에 대비한 가격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합리적 가격체계 구축
영업본부는 올해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지속 추진한다. 우선 계약종별간 차등조정을 통해 요금격차를 완화하고 주택용 누진체계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등 전기요금 체계 2단계 개편을 추진한다.
아울러 발전·송전·배전·판매비의 전압별 배분기준 검토를 통해 종별원가를 재산정하고, 고압수전 유인 요금메뉴를 개발해 저압고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자발적 고압수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중심의 영업제도 개선
영업본부는 공급전압 결정시 고객의사를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계약전력 2만kW까지 22.9kV 배전선로로 상시 2회선 공급함으로서 대용량 고객의 송전설비 건설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1전기사용장소내 저압공급범위를 확대(150kW 200kW)해 소규모 빌딩 고압수전 부담도 해소시킨다는 방침이다.
△판매SI시스템 확대 완료
영업본부는 현재 서울지역본부 등 6개 지사에서 시행중인 판매SI시스템을 올해 안에 전 사업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배전부문
△고품질 전력 안정적 공급
영업본부는 올해 공급신뢰도 목표를 지난해 정전시간 18분, 고압고장 1835건, 저압고장 22만건으로 설정했다.
우선 저압고장과 관련해서는 불량인입선, 재래시장 복잡설비 및 기준미달개소에 대한 집중정비를 시행하는 등 감소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건물신축 등 굴착 공사시 지중 케이블 외상고장 예방활동 강화 등 외적요인에 의한 고장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아울러 배전자동화 시스템 확충으로 공급신뢰도 향상에 나선다. 이를 위해 13개 사업소에 대해 소규모 시스템을 종합 배전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자동화용 개폐기도 189개 사업소 1884대 추가 설치키로 했다. 또한 무선 단말장치와 자동화시스템을 연결해 지중선로 이상여부를 감시하고, PDA를 활용, 현장에서 자동화시스템을 원격 운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보급키로 했다.
△재해대비 설비안정성 확보 및 비상대응체계 확립
영업본부는 자연재해에 대비, 강도부족 전주에 대해서는 '즉', '급' 으로 구분해 연차적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이 경우 전주강도 부족개소에 대해서는 겹전주 시공, 할입주 신설, 지선 보강 등을, 기초강도 부족개소에 대해서는 지지물 근입 추가, 기초보강 등 경제성을 고려한 최적의 방법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당사 및 협력업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재해복구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활선주수차, 발전차 등 복구장비 보강 및 사업소간 상호지원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설비투자 경제성 제고
올해 영업본부는 경제적 설비투자를 위한 시설기준 및 공법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주상변압기용 COS 설치기준 중 이격거리를 기존 1.8m에서 0.9∼1.2m로 축소조정함으로서 상위규격 전주로의 교체 최소화 효과는 물론, 연간 약 36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얻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전선이선기구 이용 무정전공법 등 공사원가 절감형 공법도 지속 개발키로 했다.
배전용 기자재에 대해서는 표준화·단순화로 원가 절감에 나선다. 특히 배전용 기기류(개폐기, 차단기 등) 제어함을 18종에서 1종으로 표준화하고, 전자식 전력량계 규격도 고압11, 저압5종에서 고·저압 각 1종으로 단일화한다.
△배전업무 투명성 확보
영업본부는 부조리 근절을 위해 배전공사 관리체계 개선에 강도를 높였다. 공사건별 시공품질 평가를 하도록 하고, 특히 부적격업체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공사발주를 중지키로 했으며, 하도급실태를 분기별로 일제조사해 적발업체에 대해서는 계약해지 등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무정전 공사업체 관리방법도 변경키로 했다. 주요내용은 무정전업체 입찰심사시 자격 보유기간 대신 공사실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협력업체 활선전기원 자격평가 및 경력관리를 공사협회로 이관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업무투명성 확립을 위해 배전공사 감리제도가 개선되는 점이 눈에 띤다. 단가계약제도 변경에 따라 1,000만원이상 배전공사의 외부감리를 확대하고, 공사감리 발주방법도 개선, 기존 공사건별로 계약하던 것을 연간 단가계약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

■송변전사업본부

▲변화에 부응하는 경영혁신 추진
△부패방지 제도개선 지속 추진 및 관리강화
송변전사업본부에서는 우선 올해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송변전정비공사 관련업무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 운영제도를 현행 단가계약 제도에서 연간 총액계약제도로 개선키로 했다. 또 변전전문업체 확대 및 업체 교육 강화를 통해 공사 부실화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변전기자재 제작·설치 분리도 추진된다. 우선 변압기 용량변경 및 GIS 교체부터 기존 제작사가 제작·설치하던 것을 제작사는 제작만 하고, 설치는 전문공사업체가 담당하는 방향으로 분리키로 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설비운전시스템 개선
송변전사업본부는 주5일 근무 및 휴가제도 개선 등 근로여건 변화에 적극대처한다는 차원에서 4조 3교대 근무를 적극 추진하고, 운전조직 단순화 및 지휘체계 일원화를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무인화 대상 변전소(옥외철구형 및 수냉각설비 운전 변전소 등)의 확대를 통한 인력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노력키로 했다. 지난해 무인화율 64.6%이던 것을 올해 26개소를 추가해 65.4%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뢰받는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
△자연재해 대응체계 구축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책으로 송변전사업본부는 우선 재해관련 규정에 대한 재정립을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송전선로 내설(耐雪) 설계지침을 올 12월에 제정하고 풍하중 관련기준 재정립도 추진한다.
아울러 송전선로 철탑부지 법면유지관리기준 및 송전운영업무기준을 제·개정할 예정이며, 8월까지는 내진설계 시행에 따른 기존 송변전설비에 대한 안전도 평가를 실시하고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긴급복구용 자주조립식 신형철주를 6월 개발해 복구시간을 48시간 이내에 1km를 구성할 수 있도록 단축할 방침이다. 자연재해 대비사업도 조기에 시행키로 했다.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송변전설비 건설
민원으로 인한 송변전설비 건설의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에는 지역주민 및 지자체로부터 변전소 유치신청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 등이 유치신청시 건설형태 협의 및 주민 편의시설을 지원하고, 주민대표, 환경단체 관계자, 지자체,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가칭)도 구성ㆍ운영키로 했다.
특히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환경을 중시하는 송전선로 건설을 지속 추진한다. 도심지 인근에는 철탑대신 미관이 좋은 관형 지지물(단주 또는 H주)을 설치하고, 주택지구 인근은 가급적 지중송전선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가(상가) 인근에 건설되는 변전소는 민원예방 차원에서 복합건물 추진, '지하변전소 + 직원사택 또는 상가'로 건설키로 했다.
지자체 요청지역, 교육시설, 인가 밀집지역 등 시가지 가공선로에 대해서는 지중화를 적극 추진한다.
△전자계 영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연구
우선 심리적 인식차이 해소 등 전자계 이해증진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방송특집, 전문가 기고 등 언론과 연계한 홍보활동은 물론 전자계 노출치 비교용 홍보 영상물을 제작, 활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정전예방 대책수립
급전요원에 대한 전문화 및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송변전사업본부는 급전요원과 관련한 자격제를 실시하고, 인센티브 등 처우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비상시 급전요원의 권한 및 책임 부여를 위해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도 추진키로 했으며, 중앙교육원 전문교육과정 개설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송변전 기술 역량 강화
△신기술 로드맵 작성
송변전사업본부는 올해 IT기술을 접목해 설비운영 자동화 및 On-line 예방진단시스템을 개발하고, 초전도 기술을 활용 하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법을 개발키로 했다.
동북아 허브 역할을 위한 국가간 전력계통 연계기술, 분산전원 확대에 대비한 계통운용 기술 등 미래 전력계통에 필요한 기술도 확보키로 했다.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
송변전사업본부는 올해 HVDC 해저케이블 고장복구 기술 자립을 위해 해저케이블 점검 및 고장점위치 탐지 기법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국내케이블 제작사와 공동으로 해저케이블 접속재 및 접속기술 개발을 올해부터 추진, 2006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765kV 활선공법 개발도 추진, 활선공법 및 기술교류 국제세미나를 4월과 10월 2회 국내에서 개최하고, 활선공법 전문가 양성 해외교육 및 기능실습도 4,5월에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 765kV 활선공법 실증시험설비를 고창시험장에 구축하고, 전기공사협회와 공동으로 활선공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송변전 설비 신뢰성 및 환경영향 평가를 통한 설계기술 및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환경친화형 송전선로(Compact Tower, Arm Insulator 등) 기자재 개발을 위해 총130억원(정부:95억, 한전 15억, 제조업체20억)을 들여 송변전 실증 시험설비 구축도 추진된다.
△송변전 종합정보 시스템 구축
송변전 지리정보시스템(TGIS) 구축과 관련, 1단계로 6월까지 설비정보관리와 관련한 시스템 개발 및 DB구축을 완료하고, 2단계로 12월까지 운영업무처리 관련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올해 안에 송변전 사업관리시스템(PMS) 개발을 완료, 최신 프로젝트관리 기법을 송변전건설사업에 접목,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이루고, 재무, 자재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전사통합정보시스템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해외사업 적극 추진
송변전사업본부는 올해 미얀마 500kV 송전전압격상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사업을 본격 수행하고, 리비아 송전설비 절연협조 진단 및 기술자교육 용역사업도 적극 벌인다.
이와 함께 베트남 북부 송전망 건설 사업관리 용역사업, 캄보디아 송전망 진단 용역사업, 중국 서북전력 750kV 프로젝트 시공 기술자문 용역사업, 우크라이나 송·배전망 진단 및 손실감소 용역사업, 네팔 220kV 송전선로건설사업 기술자문 용역사업, 이란 전력청 기술자 연수사업, 부탄 전력공사 기술자 연수사업 등 해외 신규사업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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