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규모 보일러 우선협상자 선정

국내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로 관심을 모은 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 프로젝트 중 2,000억원 상당의 보일러 부문을 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주)가 발주한 1740MW(870MW 2기)급 영흥 화력발전소 3.4호기 보일러 부문 국제경쟁입찰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발주처와 최종 기술사항 확정 및 계약금액과 관련한 협상과정을 거쳐 3월말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본 계약이 체결될 경우 자체기술로 보일러를 설계, 제작해 오는 2007년 8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영흥화력3.4호기는 단위 용량이 870MW급 석탄화력발전소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 있는 선행 1.2호기 옆에 건설되며 2009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화력BG장 홍성은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화력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용량으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고 말하고, “두산중공업은 최근 발주된 당진 화전 5∼8호기 및 태안 화전 7.8호기 수주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업체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다시 한번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