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전사업분야 공동 진출키로/제작-설계 부문 시너지 효과 기대
한전기술(KOPEC) 정경남 사장과 두산중공업 김대중 사장은 13일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공동수행과 기술자립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7개 분야의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상호협력협약의 주요내용은 △국내외 원자력사업에 공동 진출 △기술자립을 위한 연구개발사업 협력 △전문인력 교류 및 기술정보 교류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이다.
한국 표준형원자로를 비롯한 원자로 계통설계와 플랜트 종합설계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종합 엔지니어링(A/E) 회사인 한전기술과 지난 40년 동안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을 통해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핵심설비의 기술자립을 이뤄온 두산중공업 양사는 모두 탁월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동안 1000MW급 한국표준형 원전 국산화, 1400MW급 차세대 원자로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해 국내 원전 기술을 리드해오고 있는 양사의 이번 협약체결로 그 동안 단품수주에 머물렀던 해외 원전시장에서 대규모 턴키 프로젝트의 공동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기술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두산중공업의 제작 및 시공기술이 접목해 해외 원자력발전소 시장에 공동 진출키로 함에 따라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계획중인 원전 건설 공사 수주에서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