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전지 넘어 대세로 자리 잡아

올 상반기 전세계에 출하된 소형전지의 출하실적을 집계한 결과 파우치 형 폴리머 전지가 원통형 전지의 출하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하반기에 각형 전지의 출하량을 넘어선 후 올 상반기에는 원통형 전지의 출하량도 넘어선 것이다.

소형전지의 타입별 점유율은 올 1분기 기준 파우치형이 38%, 원통형이 37.5%, 각형이 24.5%, 2분기 기준 파우치형이 40.2%, 원통형이 37.4%, 각형이 22.4%로 집계돼 현재 Apple의 iphone6와 삼성의 Galaxy S6에 채용되는 파우치형이 대세로 자리잡았고 슬림형 노트북에도 적용되고 있어 향후에도 이와 같은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통형 전지는 전기자동차용 수요는 늘었으나 노트북용은 파우치형으로 대체되면서 수요가 감소했으며 지난해에 원통형이 주류를 이루던 보조 배터리도 파우치형을 적용하게 되면서 원통형 전지의 출하량은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각형 전지는 모바일폰용으로 주로 적용됐으나 스마트폰에 파우치형 전지가 채용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김병주 SNE리서치 이사는 “파우치 형 전지의 수요가 스마트폰, 노트북용을 중심으로 더욱 더 늘어날 것”이라며 “파우치 형 전지에 주력하고 있는 이차전지 제조사들의 전망도 밝으며 원통형 전지는 전기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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