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기준 1위 ATL…BYD, Lishen, Coslight순

중국에서 생산된 리튬이온 전지의 2014년 총 매출액은 715억위안(RMB)으로 2013년 590억위안대비 21% 성장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소형 전지 시장이 580억위안으로 약 81.1%를 차지하고, 동력전지가 12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00%의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그 중 전기자동차용이 100억위안으로 14%를, 전기자전거용이 20억위안으로 2.8%를 차지한다. ESS용 또한 15억위안으로 2.1%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세계 리튬 이온 전지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생산 거점으로 글로벌 IT 기업 향 소형 전지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용 대형 전지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연매출 2억위안 이상의 리튬 이온 전지 기업이 30개까지 집계되며 패키지 업체, 소재 업체, 설비 업체 등의 리튬 이차 전지 관련 많은 기업들이 있어 산업군이 매우 두텁다.

ATL이 지난해 76억위안의 매출을 올려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자회사인 CATL의 매출 8억9000만위안을 합하면 총 매출 85억위안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리튬이온 20대 기업 매출의 29.3%에 달하는 숫자다.

그 뒤를 BYD가 46억위안으로 2위를, Lishen이 32억5000만위안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BYD는 전기자동차용 전지 성장의 영향으로 2013년 대비 27.5%의 성장을 이뤘다. Coslight도 11%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BAK는 재정상태가 어렵다는 수년간의 소문을 불식시키듯 16억4000만위안의 매출을 달성하며 23.7%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측은 중국 이차 전지 산업 현황 리포트에서 중국의 리튬이온 전지업체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의 기대 요인으로 중국 정부의 신 에너지 차량 보급 확대,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발전용 ESS, 고속광대역 네트워크 건설에 따른 통신용 ESS, 납축 전지 사용 규제에 따른 리튬 이온 전지로의 대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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