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식도락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선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기인 백로(9월8일)를 일주일여 앞두고 더위로 지친 몸의 기운을 높여주는 다양한 먹거리체험과 자연을 벗 삼아 농촌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식도락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선정 발표하였다.

이들 10개 마을은 식도락체험으로 영양밥만들기·오미자떡만들기·목이버섯 만두칼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식도락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마을로, 지자체 및 체험마을 협의회 등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관광·홍보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양평 별내체험마을, 강원도는 홍천 무궁화마을·양양 송천떡마을, 충북은 단양 방곡도깨비마을, 충남은 공주 계룡산상신마을, 전북은 완주 창포마을·진안 원연장마을, 전남은 곡성 상한하늘나리마을, 경북은 상주 승곡마을, 경남은 함양 물레방아떡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식도락체험 10선 마을의 경우 음식체험은 물론 농산물 수확 등 다양한 농촌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어 농촌체험을 즐기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여행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포털 ‘우리나라좋은마을’(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농촌관광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월에는 자연과 함께 힐링과 휴식이 있는 숲체험과 11월에는 김장체험 등 매월 계절테마에 맞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 마을에 기른 돼지·내가 만든 돈가스 ‘양평 별내체험마을’ = 별내체험마을은 추읍산과 흑천이 지나가는 마을이며 수도권에서 약 1시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난 마을이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고, 천연잔디운동장이 있어 즐겁게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단자 만들기, 효소만들기, 당나귀체험 등 별별(다양한) 체험이 가득하며, 직접 기른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돈가스를 만들어 직접 먹을 수 있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 마을이다.

◆ 아름다운 자연과 신나는 체험이 가득한 ‘홍천 무궁화체험마을’ = 아름다운 홍천강에 위치한 무궁화마을은 ‘한서 남궁억선생’의 애국정신이 서려있고 무궁화보급운동이 펼쳐진 곳으로 전통적인 농촌풍경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이다.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소중한 추억거리와 귀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마을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불과 약40~50분 거리에 위치하고 교육적 가치와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사계절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 전통떡을 직접 만드는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양양 송천떡마을’ = 송천떡마을은 동해고속도로 양양IC 인접마을로, 한쪽으로는 송천계곡 물줄기가 길게 흐르고 있으며 소나무에 둘러싸인 작고 아담한 마을이며, 손으로 직접 만들어 빚는 떡으로 이미 영동지방에서 유명하다.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는 송천민속떡은 정성은 물론이고 그 맛이 일품이며, 직접 떡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소나무숲 사이로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 아담한 송천떡마을에서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 신선처럼 쉬었다가는 청정산골마을 ‘단양 방곡도깨비마을’ = 방곡도깨비마을은 북단양IC에서 약30분정도 소요되며 월악산국립공원, 백두대간, 단양8경등에 인접해 있는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속 산골마을로 마을의 평균해발은 500m에 이르며, 600여 년 전 시작된 도예 전통이 아직까지 옛날방식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오미자빛깔떡빚기, 전통도예체험이 인기이며 도깨비보물찾기, 쪽염색,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고 방곡도예촌 전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계룡산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공주 계룡산상신마을' = 전통문화가 곳곳에 살아 숨쉬는 계룡산 상신마을은 북대전IC에서 약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계룡산북쪽자락에 위치한 청정지역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의 보물창고로 장승과 선돌이 체험객들을 반기고 용산구곡이 굽이굽이 용의 전설을 이야기하는 계룡산 상신마을의 돌담풍경이 있으며,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자연 지리적 여건과 목이버섯, 미나리, 부추 등을 생산하고 목이버섯만두 만들기 체험을 통하여 농촌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다.

◆ 삼대가 함께 사는 행복한 공동체 '완주 창포 마을' = 완주창포마을은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약2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일면적으로 전국 토종 창포 식재지를 가지고 있는 토종창포 군락지이다.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이용해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각종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마을이기도 하다. 들녘밥상 맛 체험은 지천에 널려있는 나물을 4월에 뜯어다가 말려 묵나물로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대표 체험이며, 이 외 창포를 이용한 비누만들기, 머리감기, 다듬이 체험 등으로 많은 체험객의 각광을 받고 있다.

◆ 연화정에 피어나는 마을 이야기 ‘진안 원연장마을’ = 원연장마을은 진안IC와 마이산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지정학적으로 좋은 위치에 마을이 있다. 원연장마을은 올해로 7번째 꽃잔디 축제를 개최했으며 연인원 2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축제 4일동안 농산물판매와 먹거리판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체험 주 프로그램으로는 마을공동연밭에서 생산하는 연꽃을 이용한 연잎밥에 원연장마을 자연산 나물반찬을 곁들인 연잎밥, 연잎수육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식체험이다.

◆ 문화와 전통·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곡성 하늘나리마을’ = 하늘처럼 깨끗한 산골마을인 하늘나리마을은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IC에서 약10분정도 소요되며, 천혜자원인 해발 753고지 봉두산 아래에 위치하여 작은 골짜기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골짜기를 따라 등산로가 있다. 깊은 산속에는 고로쇠나무가 자생하여 이른 봄이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또한 집집마다 시골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정겨운 산골마을이며, 마을에서 채취한 갖가지 산나물과 버섯을 활용한 시골밥상은 정겨운 시골의 옛맛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마을주민 전체가 공동체를 이뤄 체험마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400년 고택에서 즐기는 조상의 멋, 그리고 맛 ‘상주 승곡마을’ = 따뜻한 정이 넘치는 푸른마을 낙동승곡마을은 남상주IC에서 약15분 정도 소요되며,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최상류에 위치해 비옥한 농토와 맑은 물로 농사를 지은 상주쌀을 비롯해 전국 최고의 상주곶감, 낙동배, 상감한우 등 우수한 브랜드 농특산물을 생산해 내는 풍요로운 마을이다. 4계절 농사체험을 기반으로 전통음식체험, 자연생태체험, 자연물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해 농촌문화를 통한 현장감있는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촌마을이다.

◆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함양 물레방아떡마을’ = 물레방아떡마을은 중부고속도로 지곡IC에서 약15분정도 위치해 있으며,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 해 안심(安心)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조 실학의 대가인 연암 박지원선생이 우리 마을에 처음으로 물방아를 설치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곳이다. 넓은 들판과 마을 앞 솔숲 기백산과 황석산 사이에서 흘러내리는 용추계곡, 순수함을 간직한 마을 사람들의 인심은 마을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 그대로 다양한 떡을 만드는 체험은 어른, 아이 모두가 최고로 좋아하는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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