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의 좌절감보다 훨씬 강한 존재입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에 있어 압도적인 1위, 반면 항우울제 소비량은 최하위인 대한민국. 트라우마,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장애를 고백한 연예인들도 점차 늘고 있는 한국이지만, 정작 우리 대다수는 이 통계가 보여주듯 마음의 병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설사 인지했다 해도 그것을 드러내고 치료하기는 어려운 분위기 속에 산다. 하지만 마음에도 감기가 들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수긍하기만 해도 상처가 덧나는 것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병을 앓아온 환자들의 테스트를 거친 검증된 치료법으로 독자들의 입소문을 탄 이 책은 2007년 출간 후 지금까지 심리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아마존 독자서평에는 그녀의 글을 통해 위로받고 치유받은 독자들의 증언이 가득하다.

‘심리치료의 이상적인 대체물’이라는 평을 받는 이 책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소소한 마음의 동요와 불안, 증폭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그 시작과 끝을 주시한다. 병증으로 확대되기 전 미세한 균열의 흔적을 발견함으로써 그 틈이 어떻게 벌어지고 주변에 어떤 파장으로 나타나는지를 스스로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가 시종일관 강조하는 것이 ‘마음의 회복력’이다. 마음의 회복력이란, 극단적인 상황에서 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과 달리 그 상황을 이겨내는지를 설명해주는 키워드다. 극심한 질병과 시련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는 환경은 어떤 것이며 사람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연구함으로써, 그것을 활용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데서 착안한 방법론이다.

◆ 저자 소개 = 저자 ‘루이제 레더만’은 의학박사이며 정신과 전문의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로서 명성이 높다. 1985년부터 2003년까지 독일 빌레펠트 소재 요하네스기독병원 산하 심리치료 및 심신의학 클리닉을 진두지휘하며 트라우마 장애로 고통을 겪는 많은 이들을 치료했다.
첫 저작인 <마음의 감기(원제: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는 이미 집필 당시부터 수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친’ 책으로, 출간 후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베스트셀러로서 사랑받았고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심리학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후 집필한 책으로 <정신역학적 트라우마 치료: PITT>, <존엄: 심리치료에서 잊힌 가치로의 접근>, <전쟁 후 아이들의 심리치료>가 있고, 공저로 <트라우마 증상의 인식과 극복>, <치유력을 지닌 상상>,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정신역학적 트라우마 치료>, <생의 전환점과 위기에서 만난 마음챙김과 연민>이 있다.
(자료 : 반디앤루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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