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태양광주택 집중 투자…올해 200가구 보급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대체에너지설비의 시장조성 및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2004년도 대체에너지보급사업 지원안내를 공고하고 올해의 대체에너지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금년도 대체에너지 보급사업 지원액은 정부의 대체에너지보급 강화방침에 따라 지난해 21억7000만원 보다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109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보급사업 추진방식도 시범보급 중심에서 상용화 설비의 대량보급을 위한 지원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민간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참여자격도 크게 넓혔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상용화 보급사업은 크게 태양광 주택보급사업과 일반 보급사업으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2012년 10만호 보급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추진되는 태양광 주택보급사업에 총 63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동일 지역내에서 10호 이상의 주택이 집단으로 설치를 희망하는 경우 예산 범위내에서 우선 지원하고 단독이나 공동주택의 경우 설비용량을 1~5kW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설치부담을 완화하는 등 태양광주택 보급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올해안에 200가구의 태양광주택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보급사업에 35억9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상용화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초기 투자비의 부담으로 시장확대가 어려운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분야 등의 설비를 지원토록 했다.

한편 총 11억원이 배정된 시범사업의 경우, 국내 대체에너지기술의 발전 및 시장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사업 대상으로 집광조명설비와 진공관형 태양열 설비를, 그리고 복합기술사업 대상으로는 동일 건물에 열과 전기 생산설비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적용시스템을 각각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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