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는 전원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금년도에 7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전원개발지원사업은 발전소 건설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므로 전력공급능력을 확충하여 전력수급안정에 기여하고자 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하는 사업이다.
융자사업자 선정은 지난달 전원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발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해 융자사업자를 선정했다.
금년에 지원하는 기금은 한국남부발전의 남제주화력 3,4호기 건설사업, 한국동서발전의 당진화력 5,6호기 건설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2년도부터 2003년도까지 전원개발지원사업에 지원된 기금은 총 1179억원으로서, 2002년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울진원자력 5,6호기 등 3개 건설사업에 500억원, 2003년도에는 한국남부발전의 부산복합화력 1∼4호기 건설사업에 500억원, 한국동서발전의 당진화력 5,6호기 건설사업에 179억원 등 총 679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바 있다.
한편 주관기관인 전력거래소 한 관계자는 “전원개발지원사업을 합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 학계, 연구기관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하고, 전원개발지원사업이 사업목표에 적합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점검, 분석, 평가 및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전원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원개발지원 자금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