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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수입선 다변화 등 통해 극복
에너지수급 불안 전력생산은 지장없어 <최영삼 한국남동발전 사업관리처연료팀 과장>
2004년 04월 03일 (토) 10:50:28 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세계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자마자, 주요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수급마저 불안해 지는 등 세계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원자재 수급불안은 전력을 생산하는 發電用 연료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전기생산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연료 중 원자력을 제외한다면 수입유연탄, 유류, LNG가 대표적 연료이다. 국내무연탄을 제외하고 부존자원이 전무한 국내 여건을 감안할 때 發電用 연료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 연료시장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발전용 연료수급이 어려워 전력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먼저, 수입유연탄을 예로 들어보자. 국내 발전용 유연탄의 최대 공급국은 중국과 호주이다. 중국 의존도는 '03년 기준으로 40%를 상회하였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에너지 수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중국 석탄 수출에 차질이 생긴 것이 최근 가격급등의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이미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으로 수입국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고 최악의 경우, 남아공 유연탄의 수입도 가능하므로 수급불안에서 야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상당한 수준의 가격급등은 발전회사 내부적으로 흡수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음으로, 유류와 LNG를 들어보자. 우리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관련이 큰 에너지가 석유제품이다. 현재 중동 Dubai원유 시장가격은 배럴당 $30을 상회하고 있고, 정부의 '04 예상가격이 $25임을 감안한다면 원유의 가격상승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달러 약세에 따른 투기세력의 시장개입, 테러 불안감에 따른 중동정세 불안 등 석유수급과는 별개의 시장 외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현 시장여건을 볼 때 수급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 오히려 국내의 동절기 기온에 따라 국내 석유가격의 등락이 결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국제적인 연료 가격급등과 수급불안을 근심어린 시각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전력공급의 약 60%를 담당하는 화력발전회사 들은 가격급 등으로 인한 비용상승의 부담은 있을지언정 發電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만큼의 우려스러운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發電연료의 수급불안이 장기화 될 경우에도 대비하여 발전연료의 수입국 다변화, 신규 공급선 발굴 등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있다.

한편 현 시점은 소비자들이 에너지절약 실천을 해야하는 시기이다. 에너지 가격이 일시적으로 치솟는 때에는 국내의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에너지 가격의 급등에 따른 산업계의 충격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국가경제를 생각한다면 일시적인 에너지 가격 충격으로부터 연착륙시키는 역할은 소비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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