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단가 하락·기저발전기 입찰량 증가 원인

6월 평균 SMP가 최근 10년동안 가장 낮은 65.31원까지 폭락했다. 10년내 최저 월평균 SMP는 2009년 7월에 기록한 66.39원이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6월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은 65.31원/㎾h로 5월(68.78원) 대비 5%, 지난해 6월(84.54원) 대비 22.7% 각각 하락했다. 5월에 비해 하락한 것은 LNG와 유류의 열량단가 하락 등에 기인하며 지난해 6월에 비해 하락한 것은 LNG와 유류의 열량단가 하락 및 기저발전기 입찰량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6월 주요연료 열량단가(원/Gcal)를 살펴보면 LNG는 3만8267원으로 5월 4만1484원에 비해 7.8%, 지난해 6월 5만616원에 비해 24.4% 각각 하락했다. 유연탄의 열량단가는 1만5014원으로 5월 1만555원에 비해 3.5%, 지난해 6월 1만6095원에 비해 6.7% 각각 떨어졌다.

지난해 6월 94%에 달했던 LNG발전기의 SMP결정비율도 올해 5월 8.4%로 떨어지더니 6월엔 75.1%까지 줄었다. 기저발전기 입찰량은 지난해 6월 297억㎾h에서 올해 6월 299억1000만㎾h까지 늘었다.

6월 지역별 평균SMP는 육지 65.15원, 제주 82.62원을 기록했다. 최고 계통한계가격은 6월 25일 17시에 서인천복합1CC#2가 결정한 69.39원이며, 최저 계통한계가격은 6월 7일 04시에 태안#5가 결정한 37.66원이다. 육지 중앙급전발전기에 적용하는 정산상한가격은 100.7원이었으나 6월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6월 전력거래 금액은 3조4632억원(일평균 1154억원)이며 전월 대비 37.9%, 전년 동월대비 15.3% 각각 증가했다. 5월에 비해 전력거래 금액이 는 것은 거래량 1.1% 증가와 RPS 의무이행비용 정산금이 5월 263억원에서 6월 795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6월 총 정산금 3조4632억원 중 계획발전전력량정산금 2조625억원과 제약발전전력량정산금 1401억원 등 전력량정산금이 63.6%, 용량정산금이 3245억원으로 9.4%, 기타정산금이 9361억원으로 27%를 점유했다. 제약발전전력량정산금 중 계통제약발전전력량정산금(SCON)은 1120억원, 발전사업자요구발전량정산금(GSCON)은 281억원이다.

6월 최대전력수요는 23일 15시에 기록한 7282만㎾였으며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8096만㎾로 공급예비력(율)은 814만㎾(11.2%)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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