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산·학·연 소통 강화 위한 노력 의지 밝혀

김학노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사진>이 12일 서울 더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학회 75차 평의원회에서 제29대 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이자 차기(제30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김학노 신임 수석부회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학·석사)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0년부터 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해왔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략사업부원장을 맡고 있다.

김 수석부회장은 1990년대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HANARO(하나로)의 설계·건설 사업 시 초기노심 및 핵연료 설계를 이끌었으며 이후 연구로기술개발실장, 하나로이용기술개발부장 등을 역임하며 HANARO의 이용 활성화와 안전 운영에 기여했다. 또한 2011년에는 SMART개발본부장을 맡아 국내 소형 원자로 SMART 개발에 이바지했다.

김학노 신임 수석부회장은 “국내 원자력 산·학·연 간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9대 원자력학회 회장에는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다음달 1일 취임한다. 황주호 교수는 지난 1년간 제28대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원자력학회는 1969년 창립됐으며 원자력 관련 학술 및 기술 발전과 원자력 개발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현재 4500여명의 원자력계 전문가와 학생들이 10개의 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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